개인사업장 사용자 연말정산 신고가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해져 신고자와 처리기관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이달 말까지 신고하는 2019 귀속 개인사업장 사용자 보수총액통보서(이하 연말정산) 신고를 세무·회계프로그램에서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열린행정 구현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보수총액통보서 1종에 대해 세무·회계프로그램과 연계해 바로 공단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세무·회계프로그램에서는 신고뿐 아니라 신고서 접수여부, 처리내역을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출력할 수 있다.

종전에는 개인사업장이나 신고 업무를 대행하는 세무사무실 등에서 신고서의 대부분을 팩스로 발송하고, 접수여부 확인을 위해 공단에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팩스신고서 접수내역을 출력해 보관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았다.

또한 건보공단에서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한 자동화처리시스템 구축으로 직원이 수기로 개인사업장 사용자의 보수총액통보서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업무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에 신고된 5인 이하 사업장은 137만개로 그동안 연말정산 신고기간만 되면 공단에 접수되는 팩스신고서가 약 100만장이 돼 수기입력처리를 위해 매년 많은 인력이 투입됐었다.

건보공단은 향후 연말정산에 대한 시스템의 정확도, 업무의 편리성 등을 반영해 팩스로 신고하는 공단의 모든 신고서에 대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 단계적으로 ‘팩스신고서 제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곽미희 건강보험공단 고객지원실 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매년 보수총액통보서를 팩스로 신고 하는데 있어 경험한 신고자의 번거로움과,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공단 직원들의 수고를 덜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자동화시스템 개발로 오류가 적어 신속 정확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며 앞으로 13종의 신고서 또한 시스템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2019 귀속 개인사업장 사용자 연말정산 신고는 현재 더존의 SMART A,와 WEHAGO T, 뉴젠의 세무사랑 프로그램에서만 간단하게 신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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