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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비상장회사 데이터 58만건 공개된다
9일부터 비상장회사 데이터 58만건 공개된다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6.08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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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 무료 개방
데이터 경제시대에 금융공공데이터 핵심역할 기대
신용정보사·핀테크 업체·연구기관에서 활용 관심

금융위원회가 오는 9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을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맵이나 마스크알리미 등 공공데이터가 여러 방면에서 국민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진 정보자산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금융부문 공공데이터 개방은 다른 분야에 비해 보수적 업무 관행 등으로 부진했다. 

개방된 데이터 역시 표준화나 연계성 고려 없이 개발·운영되고 있었다.

금융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시범서비스 실시하고 API 등록 및 개선작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금융공공데이터는 ▲통합기업 ▲통합금융회사 ▲통합공시 ▲통합자본시장 ▲통합국가자산공매 등 5개 핵심분야 테마정보와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 4450만건으로 구성됐으며 금융위 및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연계하고 융복합해 표준화한 빅데이터다. 

9개 금융공공기관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이다.

공개예정된 통합기업 정보 중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약 58만건의 비외부감사법인 정보는 최초 무료로 개방하는 데이터로 현재 시장의 관심이 높다. 

이들은 외부감사법상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 기업으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게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데이터가 개방되면 데이터 및 핀테크 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에상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금융공공데이터 시범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짧은 기간동안 신용정보사, 신규 핀테크업체, 연구기관 등 데이터 시장의 참여자가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6월 3일 기준 오픈 API 신청은 871건, 사용은 4만6739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가 밝힌 금융공공데이터 활용 사레를 보면, 신용정보사(CB사)는 금융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보유중인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인하고, 기존 또는 신규 데이터와 손쉬운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핀테크기업은 비외감법인의 통합기업정보와 통합공시정보 등을 활용해 기업 재무현황을 파악하고 영업기회 발굴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여러 가지 사업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기업자금조달 비용 관련 연구에 금융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현재 개발 완료한 금융공공데이터 4450만건을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모두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석민 금융위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은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른 가명정보처리, 빅데이터 시장 출현, 공공·민간부문의 이종 데이터 결합 등 데이터 경제시대 도래에 있어 금융공공데이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민 실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마련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에 기초한 금융 정책 수립 지원에 활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을 고도화 하고, 금융공공데이터의 개방범위 및 개방기관을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으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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