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서울국세청 조사1국 본사방문…회계자료 확보
“2015년 이후 5년만의 정기조사” 관측
“2015년 이후 5년만의 정기조사” 관측
국세청이 하나금융그룹의 열 네번 째 자회사인 하나손해보험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이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하나손보 본사를 방문해 세무와 회계관련 자료를 확보해 갔다.
하나손해보험의 옛 이름은 더케이손해보험이다.
더케이손보는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회사로 2003년 자동차 전업 보험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손보사로 승격했으며, 하나금융은 올초 이사회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인수와 자회사 편입을 결의해 최근 하나금융지주에 자회사로 편입됐다.
더케이손보는 하나금융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 2015년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도 더케이손보 시절에 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정가에서는 이번 세무조사의 성격이 주로 대법인의 정기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에서 조사를 한다는 점과, 지난 정기세무조사 이후 5년만의 조사라는 점에서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기간은 이달 말까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세청의 롯데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 소식에 이어 더케이손보까지 세무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보험회사들을 대대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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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euri.lee@i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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