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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거래소와 ESG 채권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딜로이트 안진, 거래소와 ESG 채권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6.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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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관련 MOU 체결
EGS채권 인증제도 국내 정착 위해 협력키로
홍성종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5일 ‘사회책임투자채권 활성화를 위한 거래소와 외부평가기관간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15일 한국거래소와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ESG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관련된 채권으로 녹색채권(Green Bonds), 사회적채권(Social Bonds),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s)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채권과 달리 ESG채권은 외부전문기관에게 인증을 받아야 한다. 

회계법인이나 지속가능성 전문 컨설팅회사가 ESG 채권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주로 회계법인이 인증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딜로이트 안진과 한국거래소는 내실 있는 ESG채권 외부인증제도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ESG채권에 대한 공동 홍보 및 정보 교류를 통해 국내 ESG채권 시장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ESG채권을 보다 많이 발행해 국내에서 사회책임투자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SG채권 및 사회책임투자 전반에 대한 공동연구도 진행할 계획인데, 특히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최고의 ESG 전문가 그룹이자 전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ESG채권 외부인증기관으로 내실 있는 외부인증제도 정착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문성을 보유한 공인회계사(KICPA)로 구성된 ESG채권 인증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SG채권 인증팀은 올해 발행된 모든 ESG채권에 대해 독립된 제3자 인증을 제공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기관 가운데 최초로 ESG채권으로부터 파생된 녹색여신(Green Loan)에 대해 외부인증을 제공한 바 있다는 설명이다.

녹색여신은 대출로 조달한 자금을 녹색사업에 한정해서 사용해야 하는 대출이다. 기업이 녹색여신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녹색사업에만 자금을 사용해야 하며, 실제 녹색사업에 자금을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은행에 보고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ESG채권 종합정보포털을 6월 15일자로 개설했다. 

국내에서 발행된 ESG채권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ESG채권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올바른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포털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신력 있는 외부인증기관으로부터 수령한 ESG채권 인증보고서를 포털에 공시하는 운영방안을 세웠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로나 이후 ESG와 사회책임투자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딜로이트 안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ESG채권 및 사회책임투자 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 “외부인증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히 이행돼야 하는 제도”라며“ESG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린워시(Green Wash) 등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공신력 있는 외부인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워시는 녹색채권 발행 후 석탄 발전 등 친환경적이지 않은 사업에 투자하면서 녹색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위장하는 것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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