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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 1년에 '아사히' 매출 20분의 1로
'노재팬' 1년에 '아사히' 매출 20분의 1로
  • 연합뉴스
  • 승인 2020.07.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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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아사히 맥주 3→12위 급락…'칭다오' 등 다른 수입 맥주 반사익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 '노 재팬'(No Japan)으로 지난 1년간 수입 맥주 시장이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일본으로부터의 맥주(HS코드 2203.0000) 수입액은 77만2000 달러(약 9억2000만원)에 그쳐 불매 운동 촉발 전인 1년 전 2018년 5월 594만8000 달러(약 71억3000만원)의 7분의 1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일본 대표 맥주 브랜드 '아사히'는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매출이 20분의 1로 줄어드는 수모를 겪었고, 관련 업계는 무급 휴직 등을 도입하며 생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 품목별 소매점 매출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맥주 시장 소매 매출액은 6932억1900만원 규모였다.

이 가운데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와 하이트진로 '테라'가 각각 2685억5200만원과 899억8700만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수입 맥주 가운데에서는 '칭다오'와 '하이네켄'이 382억5100만원과 328억8200만원으로 선두를 달렸다.

한때 수입 맥주 시장을 호령하던 아사히는 '스텔라 아르투와'와 '클라우드'에도 뒤진 22억6600만원에 그쳐 12위를 기록했다.

아사히는 불과 1년 전인 2018년 4분기에는 458억8400만원어치를 팔아 수입·국산을 통틀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불과 1년 만에 순위가 폭락한 것은 물론, 매출이 95%나 사라진 것이다.

수입 맥주 '대장' 자리를 지키던 아사히가 무너지면서 다른 수입 브랜드가 톡톡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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