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9 14:41 (화)
시간‧비용 아낄 관세청 통관정보, 하반기 대폭 확대
시간‧비용 아낄 관세청 통관정보, 하반기 대폭 확대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7.13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관세청 오픈 API 조회 월 15억건 돌파…비용절감에 정확도 개선효과도

 

조건이 충족되면 원산지 표시 의무는 물론 관세 납부도 면제되는 재수입조건부 수출 물품 잔량 정보, 수출신고필증 검증, 수출이행내역, 농림축산검역 국내업체 정보 등 관세청이 관리하는 정보가 3분기 이내에 민간에 무료로 제공된다.

또 10월 이후 4분기 이내에 하선신고목록 조회와 해상 출항허가, 항공 출항허가, 우편물통관 진행정보 등의 수출입통관 관련 관세청 정보도 응용프로그램환경(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API) 형태로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13일 “보유중인 통관․무역․물류 분야의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서비스 해온 오픈 API 관련 데이터의 월간 이용건수가 지난 6월 역대 최고인 15억건을 돌파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관세청은 수출신고 당시와 동일한 상태로 2년 이내에 재수입될 경우 관세를 면제하고 원산지 증명 제출의무도 덜어주고 있다. 수출입통관 때 관련 계약기간 등이 명시되고 해당 기간동안만 세제와 통관 행정상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나눠서 물류가 진행되는 경우 ‘수출 물품 잔량 정보’와 같은 것은 무역업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관세청 정보관리과 조민식 관세행정관은 "임가공 목적으로 수출한 뒤 재수입 할 경우 수량과 기한을 준수해야 하므로, 물동량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의 오픈 API 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개방은 국민에게는 신고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수출입기업에게는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안겨주고, 나아가 민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 전자부품 수출업체는 인터넷 통관포털인 유니패스를 이용해 정보 조회 및 관련 데이터 입력, 신고서 생성, 재고 발주 등 절차 처리에 건당 3~4분 소요되던 데 반해 2015년 오픈 API 활용 이후 건당 30초 이내로 크게 단축됐다”고 밝혔다.

처리 시간이 크게 줄어 비용이 절감되는 한편 데이터 정확도 향상, 재고‧발주관리와 위험관리 등 분야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월간 이용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연속 10억건을 넘겨왔기에 데이터 개방 정책에 따라 민간이 개발한 각종 응용프로그램의 오픈 API 활용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관세청이 6월 현재 서비스중인 오픈 API는 모두 30종으로, 지난해 이들 서비스 이용건수는 연간 약 128억건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오픈 API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30종이던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40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국민과 수출입기업이 필요로 하는 관세행정 공공데이터를 더욱 적극적으로 개방‧제공하기 위해 오픈 API 방식뿐 아니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오픈 API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통관포털 (http://unipass.customs.go.kr) 사이트 회원가입을 거쳐 인증키를 발급 받으면 즉시 활용 가능하다.

< 관세청 오픈 API 서비스 제공 확대 대상 목록>

구분

서비스제공 정보명

오픈 시기

기존서비스 개편(2)

무역 통계부호, 관세사 내역

‘20.6.30

신규 서비스

(10)

우편번호별 관할세관 정보, 수출입신고 전자첨부서류 제출 완료 유무

‘20.6.30

재수입조건부 수출 잔량 정보, 수출신고필증 검증, 수출이행내역, 농림축산검역 국내업체 정보

‘20.79

하선신고목록 조회, 해상 출항허가, 항공 출항허가, 우편물통관 진행정보

‘20.1012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