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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 취임 일성으로 ‘자상한 세무조사’ 강조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 취임 일성으로 ‘자상한 세무조사’ 강조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9.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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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국세청, 4일 오후 5시 30분 취임식 개최
임 청장, “납세자 불평은 국세청 자화상…버릴 것이 없다”
“세무조사가 기업의 투명경영에 도움된다는 인식 확립해야”

‘자상한 세무조사’가 가능할까? 납세자 입장에서 말이다.

언뜻 ‘둥근 사각형’과 같이 형용모순으로 들리는 ‘자상한 세무조사’라는 개념이 4일 서울지방국세청장 취임사에서 나왔다. 

제48대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4일 오후 취임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취임 후 단행한 첫 고위공무원 인사에서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광현 당시 국세청 조사국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4일 오전 세종시 국세청에서 김대지 국세청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오후 5시 30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진행되고 있어, 예년같이 2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과 세무서장 들이 모이는 취임식 대신 청사 7층 회의실에서 지방청 국장만 참석하고, 세무서장들은 화상으로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사에서 임 청장은 “납세 오류를 함께 바로잡고, 법인 정한대로 성실히 신고하도록 인도하는 ‘자상한 조사’를 통해 기업이 세무조사에 대한 막연한 오해나 불안 없이 ‘세무조사가 투명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립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여파로 영세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납세자 사업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면서 “현장에 있는 세무공무원이 세법과 규정을 기계적이고 획일적으로 집행하지 말고, 삶이 힘겨운 납세자의 사정과 애로사항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납세자의 불평은 국세행정의 자화상이기에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납세자의 불평을 보물처럼 여기고 그 안에서 국세행정의 해답을 찾아야 하겠다.”라고 납세자에 대한 따뜻한 세정을 당부했다. 

임 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직에는 트러스트(trust, 신뢰)와 컬쳐(culture, 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사람과 시스템에 대한 내·외부의 신뢰가 있고, 바람직한 조직문화가 있는 서울청을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임 청장은 1969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했으며, 서울 강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8회로 국세청에 입사했다. 

임 청장은 취임 직전 국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며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불공정 탈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그 이전에는 각각 서울청 조사1국장·4국장·2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1국장을 두루 거친 '조사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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