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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효과 ‘짱’, 아파트관리비‧택배비도 제로페이로!
소득공제효과 ‘짱’, 아파트관리비‧택배비도 제로페이로!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9.1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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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새겨진 제로페이 QR코드 인식 후 비대면 납부
- 제로페이 기반 지역사랑상품권 10% 싸게 사서 골목상권 북돋는 효과도
- 현직 관리소장이 아이디어 제시…제로페이, 생활결제 플랫폼으로 급부상

제로페이 기반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아파트관리비를 납부하면 입주자는 10% 할인 효과를 누리는 한편 관리사무소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아껴 결국 주민 이익이 극대화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관리비에 인쇄된 QR(Quick Response)코드를 스마트폰의 제로페이앱으로 인식해 납부한 뒤 관리사무소에 아파트 동호수를 전달하면 결제 확인이 완료되는, 이른 바 ‘비접촉(untact)’ 시대에 걸맞는 결제방식으로, 돈이 지역사회에서 통용돼 지역골목상권을 북돋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10일 “최근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QR코드를 새겨 넣어 관리비를 제로페이로 받기 시작한 관리사무소가 늘고 있는 등 제로페이가 생활 결제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결원에 따르면, 앞서 몇몇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에 제로페이 QR키트를 설치, 입주민이 방문해 결제를 하는 식으로 관리비의 제로페이 수납을 시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관리소는 QR코드를 고지서에 인쇄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아파트 입주민들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관리비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지서에 인쇄된 QR코드 활용 제로페이 관리비 결제 이용이 한결 활발해졌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서 사용가능한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은 최대 10% 할인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1만원 권은 9000원에, 10만원 권은 9만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는 식이다.

한결원 관계자는 “입주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관리비를 결제해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고, 제로페이 결제는 소득공제 혜택이 커 연말정산 떼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처음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사람은 평소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제로페이를 이용해온 A아파트 관리소장”이라며 “입주민들이 10% 할인받아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에 관리비에 제로페이를 접목시키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아파트 관리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비중이 지난 5월 11%에서 8월에는 16.9%까지 늘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A아파트 관리소장은 “코로나19로 대면 결제가 부담스러웠는데 입주민분들이 제로페이로 관리비를 편리하게 납부하고 있다”며 “특히 계좌이체를 하시던 입주민분들이 제로페이로 많이 옮겨가셨다”고 말했다.

제로페이는 택배비와 택시비 등 다양한 생활 속 결제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 택배의 경우 전국의 GS25와 CU(10월 시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또한 가능하다.

향후 택시비 결제 역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진행될 전망이다. 택시에 설치된 QR코드를 이용해 결제하거나, 제로페이 상품권 앱에서 근거리 무선 통신(NFC)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아파트 관리비라는 생활 속 결제에까지 제로페이가 쓰인다는 것은 생활 결제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제로페이는 비대면 결제로 안전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1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로페이가 다양한 생활 결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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