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코스피200 회사 감사위원회 회의· 교육·안건 수 모두 증가”
“코스피200 회사 감사위원회 회의· 교육·안건 수 모두 증가”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09.14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정KPMG, 14일 발간 ‘2020 감사위원회 아웃룩’서 밝혀
“재직기간 6년 초과 감사위원 줄고 여성 감사위원 늘 것” 전망
“외감법 개정 등 제도개선으로 회계투명성 강화에 한 발 다가 서”
<코스피200 감사위원회 안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200대 회사(코스피200) 에서 감사위원회 회의와 교육 및 안건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감사법 전부 개정을 비롯해 추진해온 회계투명성에 강화에 한 발 다가 선 변화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14일  ‘2020 감사위원회 아웃룩’을 발간해 “2019 회계연도 코스피200 기업의 감사위원회 회의 횟수는 평균 6.3회로 전년 6.0회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범규준에서는 감사위원회 회의 횟수를 4회로 권장하고 있는데, 4회 미만으로 회의를 개최한 회사는 6.2%에 불과했다. 전년도에 이 비율이 13.9%이었다는 사실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감사와 감사위원회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답한 회사의 비중도 88.5%인 177개사로 전년도 116사(58.0%)에서 크게 늘었다. 

감사위원회 안건 수는 평균 17.6건으로, 전년 14.4건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가 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162개사의 감사위원회 안건을 활동영역 별로 분석한 결과, 최근 강조되고 있는 외부감사인 감독 안건(760건, 26.6%)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 안건(555건, 19.4%) 비중의 증가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7%p, 6.2%p 증가한 수치다.

이번 보고서에는 상법과 자본시장법 등 법제도 개정에 따른 향후 감사위원회 구성 변화에 대한 전망이 담겼다.

코스피200 감사위원의 재직기간을 조사한 결과 재직기간이 6년 초과인 감사위원의 비중이 11.8%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 1월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상장회사의 사외이사는 해당 회사에서 최대 6년, 계열사 합산 최대 9년까지만 재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에는 재직기간이 6년을 초과하는 감사위원의 비중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200 감사위원 532명 중 여성의 수는 13명(24%)으로 전년 9명(18%)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 2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상장회사의 이사회 내 성비에 관한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는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할 수 없어 향후 여성 감사위원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신외부감사법 등에 따른 감사위원회의 외부감사인 선임 및 감독,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 활동 강화 뿐만 아니라, 핵심감사제 도입으로 인한 외부감사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증대로 감사위원회 안건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법제도 강화로 기업의 올바른 기업지배구조 확립과 회계투명성 확보가 한층 제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