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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해상던지기 밀수 특별 단속
인천세관, 해상던지기 밀수 특별 단속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0.09.1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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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까지 우범 항로, 항포구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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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인천세관장이 감시정에 승선하여 우범 항포구를 점검하고 있다.

한중 여객선에서 한 사람이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 녹용을 담은 자루를 바다 한가운데로 던지자, 레져 보트에서 이를 건져 올리고 육지로 이동한 후 세관의 감시망을 유유히 빠져나간다.

밀수행위라는 것만 빼고는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한다.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2016년 인천세관에서 적발한 해상 던지기 밀수의 한 장면이다.

인천본부세관은 18일 이달 말일까지 관내 우범항로와 항포구를 중심으로 감시정을 통한 해상 던지기 밀수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최근 1개 콘테이너 내에 화주 여러 명의 화물을 적재하는 LCL(Less than Container Load) 정상화물에 은닉된 중국산 장뇌삼, 면세담배, 마스크, 체온계 등 우범물품이 세관 검사과정에서 연속으로 적발되고 있다.

이에 인천세관은 과거와 같은 해상 던지기 밀수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LCL 컨테이너 검사를 강화한다. 

김윤식 인천세관장은 18일 감시업무 담당 직원들과 함께 감시정에 승선하여 과거 해상 던지기 밀수에 이용된 우범 항포구를 점검하면서, "세관 직원의 밀수 방지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해상 밀수의 경우에는 단속 지역이 매우 넓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해서 바다와 함께 생활하는 어민들, 항포구에 있는 유관기관과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세관은 집중단속 기간이 끝난 후에도 해상감시를 강화하고, 관내 도서지역 어촌계장, 우범 항포구 주변 해경파출소 등과 협력하여 수상한 카페리선, 소형 어선 등의 탐문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민, 낚시 여행객 등에게 바다에서 물건을 건져 올리는 등 수상한 행적을 목격할 경우 밀수신고 125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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