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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인니서 통관 애먹던 대우조선해양 신속 구제
부산세관, 인니서 통관 애먹던 대우조선해양 신속 구제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09.22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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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정부에 납품할 잠수함이 현지 세관서 통관 애로…관세청 신속 조치
- 미 세관의 부산 수출업체 물품 재수입면세 불허에 부산세관 신속대응…“해결사!”

11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을 만들어 인도네시아 정부에 납품하기로 대우조선해양이 현지 세관의 통관 지체로 애를 먹다가 우리 관세당국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또 부산 소재 금속가공업체의 수출물품이 미국 현지 세관 당국의 재수입면세 불허 대상으로 통보받아 어려움을 겪던 중 관할 세관의 적극 지원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부산본부세관은 22일 “수출입기업들이 ‘해외통관 애로센터’를 알지 못해 해외 현지에서 통관 관련 애로사항이 발생해도 세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조선 대기업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잠수함 납품을 앞두고 현지 세관이 통관을 지체, 애를 먹었다. 이에 관세청과 부산본부세관은 현지 관세관이 협력, 현지 세관당국과 협의해 막힌 통관문제를 속시원히 해결했다.

부산세관은 또 관내 한 B금속가공업체가 미 관세당국의 재수입면세 불허 방침으로 관세를 추징당할 위기에 처하자 즉각 현지 법률 검토와 필요 서류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 세정지원으로 B사가 관세 추징 위기를 모면했다.

부산세관은 무역업체들이 해외 현지 통관 과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해외통관 애로센터’를 설치, 운영하며 어려운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23일부터 12월 9일까지 11주간 집중적으로 ‘해외 통관애로 해소 119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119‘는 “앞으로 ’11주‘ 동안 어려움에 빠진 무역업체를 ’구(救)’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번 특별지원 기간에 세관은 통관애로 빈번 발생국, 품목·산업별 발생 빈도가 높은 애로 유형 등을 분석, 관내 수출입기업에게 수출입 통관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애로사항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인도 세관 당국의 원산지검증을 강화하는 내용의 원산지관리규칙이 지난 2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현지 관세법 개정 내용과 대응 방안을 기업에게 안내해 검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강경훈 과장은 22일 본지 통화에서 “인도에 수출하는 기업들이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CEPA)’에 따른 특혜세율을 받는데, 이에 따라 현지 통관애로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과장에 따르면, 한·인도CEPA는 내용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에 가깝다.

부산본부세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대면 상담이 어려워 비대면(Untact) 영상회의를 통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통관 애로 접수·해소 절차 및 해외 통관 관련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수출입기업들이 현지에서 통관 애로가 발생할 경우 부산본부세관 ‘해외통관 애로센터’ e메일(busansupport@korea.kr)로 문의하면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에 이어 2019년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 2차 잠수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에 이어 2019년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 2차 잠수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 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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