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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으로 빅테크기업 불공정 엄정대응”
조성욱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으로 빅테크기업 불공정 엄정대응”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10.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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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한국경제학회·한국산업조직학회 공동 심포지엄 개최
ICT 산업의 혁신과 경쟁정책’논의…김성환 아주대 교수 등 발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경제학회(학회장 이인호 교수)·한국산업조직학회(학회장 신일순 교수)와 공동으로 ‘ICT 산업의 혁신과 경쟁정책’이라는 주제로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데이터 경제와 경쟁정책’, ‘플랫폼 경제의 경쟁촉진과 규제’ 등 2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공정위와 학계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급변하고 있는 ICT 분야의 주요 경쟁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축사에서 조성욱 위원장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ICT 산업의 혁신과 경쟁이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 ICT 산업의 혁신과 디지털 경제의 확산은 우리 삶의 일상과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면도 있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알고리즘 기술 등을 보유한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거나 입점업체에 대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하는 등의 경쟁저해행위 발생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등의 제도 개선과 국내 및 국외 빅테크 기업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ICT 산업은 여러 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공정위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할 계획이며, 시장상황과 이슈파악을 위해 학계·산업계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1부 ‘데이터 경제와 경쟁정책’에서는 두 가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데이터 경제의 쟁점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김성환 아주대 교수가 데이터의 경쟁정책적 쟁점, 데이터를 통한 차별·지배 문제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어  김민기 KAIST 교수와 홍대식 서강대 교수, 이득규 공정위 지식산업감시과장이 토론했다. 

다음으로 ‘알고리즘 가격책정과 경쟁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신위뢰 산업연구원 박사가  발표했다. 

신 박사는 알고리즘 담합의 정의와 분류, 알고리즘 담합 규제에 대한 경쟁정책적 관점 등을 제시했다.

이어  윤경수 가천대 교수, 최난설헌 연세대 교수, 한용호 공정위 국제카르텔과장의 지정 토론이 이어졌다.

제2부에서는 ‘플랫폼 경제의 경쟁촉진과 규제’라는 주제로 법무법인 린 구태언 변호사, 권남훈 건국대 교수, 김재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국장, 김성근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장이 참여해 토론했다. 

공정위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ICT 산업의 혁신과 경쟁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 전문가와의 소통을 이어가, 이를 토대로 해당 분야의 새로운 경쟁 이슈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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