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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1조원
하나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1조원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10.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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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동기대비 97.6% 증가, 3분기 중 1728억 원 적립
- 누적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3.2%(650억원) 증가
- 비은행 부문 약진, 비대면 채널 확대로 뚜렷한 성장세
- 충당금 등 전입액 6980억원 적립, 코로나19 손실흡수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올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1061억원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2%(650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에 견줘 10.3%(711억원) 증가한 7601억원. 코로나19 여파 등 좋지 않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과 함께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6597억원, 금융지주 전체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31.3%에 이른다.

계열사별로도 크게 치우침 없는 실정을 보여줬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금융투자가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6억원(36.2%) 증가했다.

하나카드가 전년 동기 대비 646억원이 증가한 1144억원, 무려 129.6%가 늘었다.

1271억원을 달성한 하나캐피탈도 전년 동기 대비 501억원, 65.2%가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6544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7.6%(1,369억원) 감소했지만, 지난해 명동사옥 매각이익(일회성) 소멸 때문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만 보면 5914억원으로, 2분기 대비 16.3%(83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3조 9909억원)과 수수료이익(5568억원)을 합한 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2019억원) 감소한 4조5477억원이다.

하나은행의 3분기말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금을 합친 무수익여신(Non Performing Loan, NPL) 커버리지비율(한 달 동안 순현금 유출 대비 고유동성 자산의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3.9%p 증가한 124.8%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34%를 기록했으며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20%를 기록하면서 안정적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67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50조원이다.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3분기중 그룹 전체적으로 1728억원 적립 포함 누적 충당금 등 6980억원을 전입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그룹의 완충 능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

국내외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경기상황을 반영한 미래전망정보를 보수적으로 재평가 했다. 약 58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인식한 것. 그 결과 3분기 누적 기준으로 3494억원의 경상적인 대손충당금 및 2210억원의 코로나19 추가 대손충당금과 지난 2분기에 적립한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 1185억원 등 향후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충분한 손실흡수 재원을 확보했다.

안팎 불확실성에도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0.41%로, 전분기말 대비 4bp(1bp는 0.01%)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 안정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년 말 선제적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감축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전사적 비용감축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1943억원) 감소한 2조7426억원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2%p 하락한 43.4%를 기록, 비용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1bp 오른 9.6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3bp 상승한 0.66%이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견조한 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9bp 증가한 14.36%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2.07%를 기록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8%이며,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3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원이다.

시중은행들이 중복투자 회피와 경비절감을 위해 적극 공조하고 있는 가운데, 공동 온라인 채용박람회와 청년 일자리 창출 활동도 활발하다. 사진은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청년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응원을 위해 제작, 지난 3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한 '마지막 승부' 영상.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나쁘지 않았다. 사진은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청년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응원을 위해 제작, 지난 3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한 '마지막 승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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