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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자리 탈환 기업에 파격적 세금 혜택”…트럼프 재선 공약
“중국 일자리 탈환 기업에 파격적 세금 혜택”…트럼프 재선 공약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0.11.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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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여름에 약속한 월급쟁이 세금 징수유예분, 아예 면제할듯
— 근로소득자 가처분소득, 미국 내 일자리 극대화 하는데 세제혜택 집중

트럼프 대통령이 3일(미국 시각)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승리할 경우 지난 여름 행정명령으로 연기된 월급쟁이들의 근로소득세(Payroll Tax)를 아예 안 걷을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재집권하면 1기 집권기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한 각종 경제적 압박을 지속할 예정이며, 특히 중국으로 건너간 제조기반을 되찾아 오는 미국 기업들에게는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4일(한국시간) 오후 4시 “트럼프는 최근 몇 주 동안 근로소득세 완전 폐지 의지를 표명했지만, 행정부가 이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대신 지난 여름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근로소득자에 대해 징수유예된 근로소득세를 아예 면제하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또 “대통령은 자본이득세율을 현행 최고 20%에서 15%로 더 낮출 것을 제안했는데, 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주요 제안과 완전히 대조되는 움직임”이라며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것이 핵심 조세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공약 홈페이지에서 중국으로부터 일자리를 되찾아 오는 기업에 대해 조세 혜택을 부여하는 등 이른 바 ‘미국산(Made in America) 세제혜택’을 약속했다.

특히 제조업체가 미국으로 제조기반을 다시 이전할 경우 규제 등 각종 제약을 최소화 해주고 로봇산업이나 제약・바이오 같은 필수 전략산업에 대해서는 이전 비용의 100%를  비용으로 공제해주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는 이밖에도 월급에서 세금과 보험료, 자발적 기부 등을 뺀 ‘가처분 근로소득(Take-Home Pay)’을 극대화하는 한편 미국에서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세금 감면을 2기 집권 조세정책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트럼프 캠프는 절세와 일자리 창출을 핵심으로 한 1기 트럼프 행정부 공약이 착실히 이행됐지만, 4년 중임을 염두에 두고 2기 집권기 이후인 오는 2025년까지 세법 개정의 효력이 발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 일자리 되찾기에 협력한 기업들이 파격적 세금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중국 일자리 되찾기에 협력한 기업들이 파격적 세금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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