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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파라다이스그룹 세무조사
서울국세청, 파라다이스그룹 세무조사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11.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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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기조사 전담 조사4국이 역외탈세 정황 포착한 듯

파라다이스그룹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이 서울 중구 파라다이스그룹 본사를 방문해 회계자료를 확보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비정기 세무조사를 주로 담당하는 곳으로 역외탈세나 비자금 형성, 리베이트, 횡령 및 배임 등 혐의가 있는 세무조사를 진행해 기업 재무 부서가 특히 두려워 하는 부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2017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이번 특별 세무조사의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파라다이스그룹은 영국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된 서류상 회사(Paper Company) 엔젤 캐피털 리미티드에 박병룡 대표이사 이름이 등재돼 있었던 사실과 회사가 관여한 정황이 나오면서 역외탈세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파라다이스 측은 페이퍼컴퍼니는 회사와는 무관하며 박 대표가 개인적으로 명의를 빌려줬다고 해명, 역외탈세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세청에서도 내로라 하는 역외탈세 전문가로 꼽히는 오호선 국장이 최근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으로 부임, 이번 세무조사가 파라다이스그룹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역외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국세청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세무조사/그래픽=연합뉴스
세무조사/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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