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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OB 모임에서 조세전문가 집단으로”…진화하는 국세동우회
“국세청 OB 모임에서 조세전문가 집단으로”…진화하는 국세동우회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11.20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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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칼럼니스트 8명 새로 위촉…세무사· 감평사·노무사· 법무사
칼럼니스트 34·조세전문자문위원 4·법률자문위원 4명 전문가 풀 갖춰
“세법 관련 다양한 이슈 토론과 전문지식 기고로 세제발전에 기여”

“국세동우회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전형수 국세동우회 회장이 19일 세무사와 법무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등 8명을 국세동우회 조세전문 칼럼니스트로 새로 위촉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세동우회가 ‘국세청 OB들의 모임’이라는 기존의 인식에서 벗어나 ‘조세전문가’ 집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조세전문 칼럼니스트와 자문위원을 첫 위촉한 국세동우회는 19일 8명의 칼럼니스트를 위촉함으로써 칼럼니스트 34명과 조세전문자문위원 4명, 법률자문위원 4명으로 전문가 풀을 구성했다. 

황선의 국세동우회 부회장은 “내로라 하는 조세전문가들이 국세동우회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세무제도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전문지식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개최된 조세전문 칼럼니스트 위촉식에서 새롭게 위촉된 사람은 구재이 세무법인 굿택스 대표세무사, 유재선 세무법인 부강 대표세무사, 황성훈 세무법인 한맥 대표세무사, 신현범 노무법인 상상 공인노무사·세무사, 최현덕 세무법인 정명 세무사, 엄덕재 중앙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신천수 신&신 법무사사무소 대표법무사 이다. 

위촉식에는 기존에 위촉된 칼럼니스트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칼럼니스트들은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세무제도와 관련한 의견을 활발하게 공유하며, 국세동우회가 매월 발간하는 회지인 ‘국세인 광장’에 칼럼을 기고 하게 된다. 

이날 새롭게 위촉된 칼럼니스트에는 세무사 뿐만 아니라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법무사도 포함됐는데,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세무 이슈에 대한 색다른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진 토론회에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화제가 됐다. 

특히 주식 양도소득에 과세에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당정청에서 정한 것은 다행이지만, ‘현대판 연좌제’라고 불리는 가족합산 원칙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전 회장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에 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물량을 모두 합치는 방식을 두고 연좌제 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보완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최근 사회가 핵가족화 하면서 친인척이라고 해도 서로 잘 알지 못하고 왕래가 거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어떤 친척이 어떤 주식을 얼만큼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도 없다는 실무적인 문제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현실에 맞는 세법 개정을 위해서 기획재정부 세제실의 실무자들을 완전히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 입을 모았다. 

구재이 세무사는 “의원입법 방식으로 추진하는 세법개정에서,  의원들도 역시 기재부의 의견을 들어 입법에 참고하기 때문에 기재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세동우회가 기재부와의 관계 형성에 역할을 하면 세무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동우회 관계자는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이 칼럼니스트들 및 전문가들의 세제 관련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고, 이 곳에서 형성된 의견들이 기재부에 건의되면 세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국세동우회가 지금까지 위촉한 칼럼니스트와 자문위원 명단이다.

▶조세전문 칼럼니스트

고경희 한국여성세무사회 회장, 세무법인 우덕 대표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

김겸순 한국세무사회 감사

김상현 탑코리아 세무법인 대표세무사

김종관 삼송세무법인 대표세무사

김주석 세무법인 BnH대표

김진웅 김앤장법률사무소 세무사

김행형 테스코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남상현 세무법인 성진 대표세무사

박병용 황엔박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박상근 세무회계연구소 대표(국세인광장 논설위원)

방기천 서림세무법인 대표

배택현 세무법인 다솔 분당중앙지점 대표

배형남 세무법인 율현 대표

신방수 세무법인 정상 대표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

이동기 세무법인 조이 대표

이종탁 세무법인 윈윈 대표

장보원 한국세무사고시회 부회장

장상록 안진세무법인 부대표

정병록 도봉세무서 부가세팀장

조남철 세무법인 넥스트 대표

조성진 세무법인 공평 대표세무사

지병근 세무법인 가감 대표

한장석 국세동우회 부회장

황선의 국세동우회 부회장(세무법인 정명 대표)

황종대 서울지방국세청 사무관

구재이 세무법인 굿택스 대표세무사

유재선 세무법인 부강 대표세무사

황성훈 세무법인 한맥 대표세무사

신현범 노무법인 상상 공인노무사·세무사

최현덕 세무법인 정명 세무사

엄덕재 중앙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신천수 신&신 법무사사무소 대표법무사

 

▶조세전문자문위원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 한양여자대학 교수

심재형 조세플러스 회장

백제흠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정다운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박사

 

▶법률자문위원

신장수 법무법인 예강 변호사

양승종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전창원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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