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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내년부터 국제형사재판소(ICC) 외부감사 전담
감사원, 내년부터 국제형사재판소(ICC) 외부감사 전담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0.12.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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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임기 ICC 외부감사기구에 선임…연임가능
영국 프랑스에 이어 ICC 3대 감사인에…회계와 운영전반 감사
“유럽 및 영어권 중심 국제기구 감사에 첫 참여” 의의
감사원/사진=연합뉴스
감사원/사진=연합뉴스

한국이 내년부터 국제형사재판소(ICC)감사를 전담한다. 

감사원은 현지시간 17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19차 ICC 총회에서 영국(2004∼2011년), 프랑스(2012∼2020년)에 이은 제3대 외부 감사기구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2021년부터 영국(2004∼2011), 프랑스(2012∼2020)의 뒤를 이어 ICC의 제3대 외부감사인으로 재무제표 등 회계 관리와 기관운영 전반을 독립적 지위에서 감사하게 된다. 

외부 감사기구 임기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감사원은 지난 2월 ICC에 외부감사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ICC 감사위원회와 예산재정위원회는 감사원이 ICC를 감사할 역량과 실적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평가하고, 감사원을 차기 감사기구로 선임할 것을 총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ICC 외부감사기구 선임으로 한국은 유럽 및 영어권 국가 중심으로 운영되던 국제기구 감사분야에 처음 참여하게 됐다”면서 “감사원 개원 이후 70여 년간 축적·발전시켜 온 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자체 평가 했다.

감사원은 앞으로 ICC 감사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 예산 및 감사 매뉴얼 등을 차질없이 마련하고, 나아가 ICC의 회계 투명성과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은 ICC 설립 이듬해인 지난 2003년 8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뒤 지금까지 송상현 전 재판소장과 정창호 재판관, 권오곤 총회 의장을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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