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결기준 매출, 전년동기보다 8.5% 올라…해외매출비중 60% 넘어
정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외식이 어려워진 결과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판매가 크게 늘면서 CJ제일제당이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24조2457억 원,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1조35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은 10.9% 늘어난 14조1637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1조415억원이다.
선제적 사업구조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특히 헤외사업이 가파르게 성장,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선 점도 눈에 띈다. 실제 국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해외 매출이 31% 늘었다. 슈완스(2조8322억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이 4조1297억원에 이른ㄴ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사업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8조968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2조98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31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이후 8년 만에 두 자리 수(10.5%)를 기록한 것이다.
사료와 축산 사업부분인 CJ Feed&Care는 중국과 베트남의 수요 확대와 돼지 가격 상승 등의 효과로 전년 대비 11% 늘어난 2조2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93억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