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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40대 78.2%가 금융투자…그중 44.9% 투자 늘릴 터"
하나은행, "40대 78.2%가 금융투자…그중 44.9% 투자 늘릴 터"
  • 안수교 기자
  • 승인 2021.02.1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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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보고서, 마지노선 40대의 투자 성향은?
- 투자 리스크도 감수해 국내주식 투자, ETF 선호
- 금융투자 기간 길어질수록 노후 준비율도 증가

 

40대의 78.2%가 주식·채권·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중 15.0%는 코로나19가 확산한 1년 사이에 처음으로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확산 이후에도 계속돼온 저금리 기조와 증시 호황이 투자를 부추겼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금융투자를 통한 목돈 마련 기회를 잡으려는 유인이 강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이 처럼 40대 금융투자 성향을 분석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 김혜령 연구위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100년 행복 연구센터는 작년 9월부터 생애 금융자산을 만들 수 있는 궤도에 마지막에 있는 40대에 주목했다”며 “특히 40대 초반이 전 세대 가운데 가장 투자가 활발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행복연구센터가 분석에 따르면, 서울 및 4대 광역시 거주 40대 소득자 1000명 중 금융투자자는 78.2%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중 44.9%는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드러났다. 또 13.3%는 투자 의향이 있으나 자금·정보·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투자 의향이 없는 응답자는 8.5%에 그쳤다.

금융투자자 782명 중 43.9%는 과거 1~2년 사이에 금융투자 규모를 확대했고, 15.0%는 최근 1년 내 투자를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최근에는 투자 리스크 선호자(Risk Lover)들이 늘어나 대부분 국내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진 경우에는 한국형 뉴딜(Bio·Battery·Internet·Game, BBIG), 글로벌 4차산업, 글로벌 배당주 등 투자 테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또 금융투자상품 중에서는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ETF)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자 중 57%는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저금리가 지속하면 금융투자 외에 목돈 마련이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가구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부담스러운 부동산 가격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경험이 없는 218명 중 절반 이상은 여건만 되면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투자 경험이 없는 40%는 "원금 손실이 부담스럽다"거나 "투자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등의 응답을 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40대 총자산은 평균 4억1000만 원으로, 총대출 잔액은 평균 8000만 원이었다. 또 평균 금융자산은 7000만 원이며 28%는 1억 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금융자산 규모도 많이 늘어났다. 소득이 월 627만 원 이상인 가구 절반 정도가 금융자산을 1억 이상 보유한 것으로 발표됐다.

금융에 투자한 경우 노후준비율이 2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준비율은 투자 경험이 길어질수록 높아졌다. 투자 경험이 1년 미만인 경우 60%가 노후 준비 중이었다면, 5년 이상은 79%까지 올라갔다.

이 보고서는 5대 광역시 거주 40대 소득자 남성 547명, 여성 4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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