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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낸 것부터 문제"…참패한 여당 내부의 자성과 비판
"후보 낸 것부터 문제"…참패한 여당 내부의 자성과 비판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4.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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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보궐선거 원인제공하고 당당히 후보낸 것부터 첫단추 잘못 끼운 것"
- "초선들 안일했고, 부동산3법 무리수, 내로남불도 사실…선거전략 졸렬"

집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7일 지방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 6가지 자체 비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11개월 남겨둔 집권 여당의 지방보선 참패로 2022년 3월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나설 잠재적 대권주자들과 가깝게 5월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하는 정치인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8일 “민주당 책임 때문에 치르는 선거에 당헌 당규까지 바뀌서 후보 내자고 주도한 자 등 6가지 자체 비판이 당내에서 거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180석 거대의석으로 입법독재 하듯 부동산 3법 등을 무리하게 추진한 자, 국회의원을 동호회 활동하듯 하는 여당내 코흘리게 초선들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또 “박영선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샤이보수나 생태탕, 페라가모 등의 소재로 선거를 이기겠다고 나선 진성준 의원에게도 화살이 날아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피해호소인 주장하고 서울시장 캠프 들어간 몇몇 여성의원들, LH 사태 책임 안지고 엉뚱한 해명과 대안 낸 변창흠 국토부 장관, 김수현 전 사회수석 등 부동산정책 추진한 자들, 말로만 공정 김상조, 박주민 등 가족이 부동산 투기하고도 자기는 몰랐다고 한 사람들도 패배의 원인 제공자”라고 밝혔다.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 대한 셈법도 복잡해 졌다. 최근 이광재 의원이 대선 출마를 위한 캠프를 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인영 통일부장관도 5월에 대선 출마 발표를 검토 중이며, 현재 돌아가는 판세를 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5월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대선판을 누가 주도해 어떻게 풀어나갈 지를 알 수 있는 시금석으로,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 ‘상왕’ 소리까지 듣는 이해찬 의원이 사전정리에 나서 친문 진영의 법통을 이어갈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등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를 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등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를 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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