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E-pit’ 충전소 개소
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E-pit’ 충전소 개소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1.04.14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5일부터 시범운영,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72기 구축
- ‘E-pit’ 충전소 개소식 서 현대차 '아이오닉 5'ㆍ기아 'EV6' 충전 시연 진행
- 18분 내 10% → 80% 충전 가능… 다양한 기능으로 편리하고 간편하게
현대자동차그룹, 고속도로휴게소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 충전소 개소<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국 고속도로휴게소 12곳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하며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갖고 오는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화성휴게소 외에도 전국 1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pit 충전소는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한 초고속 충전소로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및 장거리 운전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됐다. 각 E-pit 충전소에는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가 갖추어져 있으며, 충전속도는 차량 최고 수용 가능 전력량에 맞춰 자동 조절된다.

개소식 중 현대차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기아차의 ‘EV6’의 충전 시연이 진행됐다.

충전 시연에 참가한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이면 충분했다"고 말했다.  

E-pit 충전소는 전기차 이용고객이 충전 시 신속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적용된 신규 서비스는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E-pit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물리적 카드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Digital Queue)’ 등 이다. 

'디지털 월렛'은 현재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또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조사에 상관없이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모두 충전 가능하지만 어댑터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pit 충전소는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함안(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에 충전기 각 6기씩 총 72기가 설치됐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는 시범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칠곡, 군산, 문경, 횡성, 내린천휴게소는 16일부터 운영하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거리 운전 시에도 충전에 대한 걱정없이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은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안한 충전 환경 조성은 물론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도심 주요 거점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8개소(48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