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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첫 국내 실적 공시…지난해 매출 2200억원
구글코리아 첫 국내 실적 공시…지난해 매출 2200억원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4.15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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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외감법에 따라 500억 이상 유한회사도 외감대상
외부감사는 한영회계법인이 맡아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3.6% 늘어난 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5억9236만 원, 당기순이익은 61억7811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2.95%, 당기순이익은 741.23% 늘었다.

전면 개정된 신 외부감사법에 따라 올해부터는 직전 사업연도 자산 또는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유한회사도 외부감사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구글이 한국 사업 실적을 공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양대 IT 기업이 지난해 연 매출만 각각 5조 원과 4조 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구글코리아의 2000억원 매출 공시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구글코리아 유한회사는 2004년 3월 19일에 설립됐으며, 지배회사는 구글 인터내셔날, 최상위 지배회사는 미국에 본점을 둔 알파벳이다. 

구글코리아의 주요 수익은 광고수익이다. 

이밖에 구글코리아는 수익의 원천으로 마케팅 용역 지원 및 R&D 용역, 하드웨어 판매 등이 있다고 공시했다. 

구글코리아의 연간 매출이 2000억 원대에 불과한 것은 구글플레이스토어의 앱 마켓 수익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의 광고 영업은 구글코리아에서 담당하지만, 앱 마켓 수익은 구글코리아가 아닌 싱가포르 소재 구글아시아퍼시픽 매출로 기록된다.

구글 코리아의 외부감사는 한영회계법인이 실시했다. 

한영회계법인은 2020년 12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5일간 상주인원 5명과 비상주인원 2명을 투입해 중요 거래유형 및 중요 공시절차의 이해, 추적시사의 수행, 테스트할 통제 선택, 통제 테스트 수행, 통제 위험 평가, 분개 테스트, 입증절차의 설계, 일반감사절차(계속기업가정 검토, 특수관계자 거래 검토)등 감사업무를 수행했다. 

또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역시 상주인원 5명, 비상주인원 2명을 투입해  후속 기간의 통제 테스트, 중요 계정잔액 및 공시내용에 대한 질문, 분석적절차, 표본테스트, 일반감사절차 수행, 미반영 감사수정사항집계, 재무제표 수준의 분석적 검토, 감사결과 요약 등의 감사업무를 수행했다. 

한영회계법인은 외부감사를 하면서 감사(감사위원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12월 11일과 올해 3월 5일 총 두 차례 모두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현재 국세청과 법인세 관련 조세심판 소송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초 서울지방국세청은 구글 코리아에 법인세 5000억 원가량을 추징했으며, 구글은 역삼세무서에 부과된 세액을 전액 납부했다.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은 구글에 과세를 위해 국내 고정사업장에 대한 입증논리를 만들어 과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글은 조세심판원에 불복 절차를 제기했다. 

구글은 서버가 국외에 있다는 이유로 한국 법인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논리를 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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