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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 IPO 430건…20년만 최대 규모
1분기 세계 IPO 430건…20년만 최대 규모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4.30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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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1분기 총 430개 IPO에서 117조원 조달”
산업별로는 기술기업 111건 헬스케어  78건 순
1분기 미국시장 최대 IPO는 46억 달러 조달한 쿠팡

1분기 세계에서 총 430건  기업공개(IPO)가 진행돼 총 1056억 우리돈 약 117조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는 통상 ‘쉬어 가는 분기’이지만 올해는 1분기 IPO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85%, 조달금액 271% 급증하면서  20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Y한영은 최근 ‘2021년 1분기 IPO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EY한영은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00건의 IPO를 통해 343억 달러의 자금이 조달됐다. 

건수 기준으로 세계 IPO의 절반(47%)에 가깝다.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IPO 중 조달 금액 기준 5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가치 고평가 추세를 겨냥한 기업들의 행렬로 총 99건의 IPO가 성사되면서 411억 달러가 모집됐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쿠팡이 46억 달러를 조달해 1분기 미국 시장 최대 금액의 IPO를 차지했다. 

세계 IPO를 산업별로 살펴 보면 1분기 기술 기업들의 공모건수는 11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헬스케어 기업이 78건이었다. 

IPO를 통해 기술기업은 461억달러를, 헬스케어 기업은 140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통상적으로 1분기는 ‘쉬어 가는 분기’라 IPO가 활발하지 않았던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19가 불러온 산업과 제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젊은 층을 비롯한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개인 투자자용 플랫폼들이 보편화돼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Y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를 통한 IPO 숫자를 별도 집계한 결과. 기존 IPO 시장 열기 못지않게 SPAC IPO 또한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미국 시장에서 기존 방식의 IPO는 99건으로 급증했는데, SPAC을 통한 IPO의 건수는 이보다 세 배가 많았다. 

2021년 1분기 중 미국 시장에서는 총 300차례의 SPAC IPO가 진행돼 934억 달러가 조달됐다. 

이는 2020년 전체 기간 합산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다. 

폴 고(Paul Go) EY 글로벌 IPO 리더는 “IPO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 요소가 많이 남아있다”면서  “기업들은 기회가 있을 때 IPO 시장 진입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코로나19의 재확산, 까다로워진 규제 절차에 따른 IPO 신청 둔화 또는 철회, 은행권의 대출 축소로 인한 자본시장 불안 등이 잠재적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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