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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제로페이…복지→사기→전투력→”필승!”
군대 간 제로페이…복지→사기→전투력→”필승!”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5.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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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복지시설, 카드 수수료 크게 절감…장병들 높은 소득공제 혜택
— “소상공인・정부지원 최우선”…‘제로페이2.0’ 비전발표 후 첫 지원

육군 복지시설 200여개소에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이 구축되고 육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군용’ 제로페이 앱이 조만간 개발돼 시범 운용을 마친 뒤 선보인다.

또 장병과 그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이 제로페이 플랫폼을 통해 군인 신분증과 휴가증, 군부대 출입증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하게 되며, 군인가족들의 자기계발 콘텐츠를 싸게 이용하는 한편 군인가족 전용 온라인 쇼핑몰, 비대면 금융상품 등 각종 디지털 복지혜택을 알차게 누리게 될 전망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7일 “육군과 협력해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을 육군 내 복지시설에 구축, 장병들이 제로페이를 통해 발생되는 절감 수수료를 육군 장병과 군 가족 복지에 활용키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결원은 “군에 제로페이가 도입되면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부대(가맹점)는 기존 신용카드 대비 획기적 수준으로 결제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장병과 군인가족 등 개인 이용자는 높은 비율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결원은 지난 4월27일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소상공인 및 정부지원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출범한  ‘제로페이2.0’을 선포, 첫 사업으로 육군과 군 가족 복지지원 추진에 나섰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 4일 충남 계룡대(육군본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박치형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 등 관계 공무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제로페이 도입과 관련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육군과 한결원은 육군 형 제로페이 앱 및 플랫폼 개발과 더불어서 육군 복지시설 내 제로페이 결제시스템 구축, 육군 내 제로페이 제휴 가맹점 확대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육군은 ‘행복한 육군 가족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급 높낮음을 떠나 장병들의 가족이 행복해야 장병들 사기가 오르고, 이는 곧 육군 전투력 상승과 직결된다는 취지에서 군인과 군무원 가족의 복지향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윤완수 이사장은 이날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육군 장병 및 군 가족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육군의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로 비영리 재단법인인 한결원이 운영하고 있다. 2021년 4월 현재 85만 전국 가맹점을 넘어섰으며, 22개 은행과 26개 결제사업자 등 4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치형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 강인규 육군 인사참모부장.
사진 왼쪽부터 박치형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 강인규 육군 인사참모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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