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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보고 국제기준 구체화… IFRS 재단, 11월 영국 COP26서 기구 창설 공표
ESG 보고 국제기준 구체화… IFRS 재단, 11월 영국 COP26서 기구 창설 공표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6.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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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정관개정…ISSB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절차 진행중
내년 상반기중  우선 기후 관련 지속가능성기준 발표할 듯
환경 이미지/출처=픽사베이
환경 이미지/출처=픽사베이

국제회계기준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ESG 기준 제정을 본격화 했다. 

IFRS 재단은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26에서 ESG 회계 기준 제정을 위한 ISSB 창설을 공식화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으로 기업에게 ESG 정보 보고를 의무화 하는 추세이지만, 현재 ESG 공시 기준이 300개가 넘는 등 기업과 정보 이용자들이 혼란스런 상황이다. 

이에 따라 ESG 보고 지표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는 빅4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ESG 보고 지표를 개발했으며  GRI·SASB·IIRC·CDSB·CDP 등 기준제정 5개 기관도 지표를 통합하고 있다. 

국제증권감독기구인 IOSCO와 WEF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이해관계자들은  IFRS 재단에서 직접 새로운 위원회를 설립하여 단일의 ESG 보고 기준 제정을 빠르게 진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IFRS 재단이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고, 전 세계 자본시장의 주요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으며, 기준제정에 깊은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에 IFRS 재단은 지난 4월 정관을 개정하는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재단 내에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nternational sustainablity standards board, ISSB) 창설을 진행중이다. 

IFRS재단은 오는  11월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26에서 ISSB 창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은 “이를 위해 IFRS재단이 현재IF며, ISSB 설립 후 신속한 기준 제정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제정될 기준의 기초 자료를 연구하는 실무단을 이미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연구원은”실무단에는 WEF를 포함해, SASB, TCFD, IASB 등이 참석하고 있으며, 실무단에서 만든 프로토타입 기준은 ISSB에서 향후 본격적으로 기준을 제정할 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FRS재단에 따르면 ISSB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IFRS 지속가능성 기준의 하나로 우선 기후 관련 지속가능성기준을 마련하여 공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수석연구원은 “이 기준은 투자자에게 유용한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기후 관련 정보에 초점을 맞추어 제정될 예정이므로  TCFD의 권고안 및 이행안, SASB 기준, WEF의 매트릭스 등의 내용을 참고하여 제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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