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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유가족 등, 민사고에 150억원 기금 출연
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유가족 등, 민사고에 150억원 기금 출연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1.06.1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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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사관고등학교와 약정식 · 글로벌 인재 육성 지원
- 정몽진 KCC 회장 사재 30억, KCC 그룹 20억 규모 인프라 지원공사 약속
<사진=KCC홈페이지>

 

KCC는 최근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 유가족 측과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가 ‘글로벌 인재 육성 지원 기금 약정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유가족 측과 민사고는 국제 사회에서 활동할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문과 과학이 결합된 융복합 인재 육성에 공감대를 같이하며, 이를 위한 교육 여건마련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기부하기로 한 100억원 외에도 정몽진 KCC 회장이 사재 30억원, KCC그룹이 20억 규모의 미래 교육 환경 인프라 공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기금 100억은 △역량 우수 및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분야별 영재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원 확충 및 연수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학생을 발굴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정몽진 KCC 회장이 별도로 출연한 사재 30억은 저소득층 우수 학생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년 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CC 그룹 또한 사회공헌 차원에서 20억원 상당의 미래 교육 환경을 위한 인프라 공사를 지원한다.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교실, 강당, 체육관 개보수 등을 이번 여름 방학 기간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CC 중앙연구소와 연계해 석·박사 연구원들과의 멘토링, 과학 실험 캠프 등 다양한 산학 연계 과학 인재 육성 프로그램 또한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고인의 부인 조은주 여사를 비롯한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유가족들은 최고의 자산은 '인재'라는 정 명예회장의 뜻이 지속되도록, 영재 교육 기관으로서의 민사고가 유지되는 동안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고 정 명예회장 유가족들이 인재 육성을 위해 유산을 기부함으로써 최고의 인재를 길러 국가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 육성을 위해 사재 500여억 원을 쾌척하는 등 국가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온 고 정 명예회장의 오랜 염원이 민사고와 함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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