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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NTN아침브리핑]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보이는 미국
[8월4일 NTN아침브리핑]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보이는 미국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8.04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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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단기금리차 축소, 경기 나빠질 조짐
- 소비자물가 넉달연속 전년동월 대비 2%대 상승
- 증여받는 금수저 2030, 못받는 흙수저와 격차 벌리기 본격화
- 정부 통계상 주택은 초소형‧임대…시장수요 충족 못시켜
- 코로나19 집합금지요? 왜요?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조짐 보이는 미국

최근 미국의 시장금리 하락과 뚜렷한 물가 상승은 경제성장률은 떨어지는데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징후라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자료를 인용, 미국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가 지난 7월30일(현지시각) 마이너스(-)1.18%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시장에선 실질금리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공급 지속, 재정부양책 불확실성 및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경기 전망 악화 우려 등을 꼽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장기 금리는 통상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이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최근 발표된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는 6.5%(연율)로 시장 전망(8.4%)을 크게 밑돌았다. 델타 확산에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분출, 6월 개인소비지출(PCE)지수는 1년 전보다 4.0% 상승했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3.5% 상승, 1991년 5월(3.6%) 이후 30여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이에 10년 만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 중순 2.5%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란 데 힘이 실리며 하향 안정했음에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일 현재(한국시각) 2.3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단기금리차 축소, 경기 나빠질 조짐

미국의 단기금리인 2년물 금리가 0.2% 안팎에서 안정돼 있는 반면 10년물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 차가 3월 1.5%p대에서 2일 1.00%p로 축소됐다고 <이데일리 >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도 10년과 3년물 국채 간 장단기 금리 차도가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0.5%p아래로 하락했다.

이 신문은 “장단기 금리 차는 경기 선행지표 중 하나로 통상 축소 또는 역전될 때 경기가 예상보다 좋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제지표와 시장 기대치 간 괴리를 보여주는 씨티 이코노믹 서프라이즈지수는 지난 달 30일 기준 -13.8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이 가장 심했을 때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것은 시장 기대보다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경제지표가 더 많았음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HSBC와 노무라 등을 인용해 “일부 투자은행(IB)들은 코로나19 이후 장기 성장성 하락, 저축성향 상승 등으로 낮은 장기금리가 새로운 균형(New normal)이 될 가능성을 제기한다”며 “고령화 등으로 저축성향이 증가하는 데 반해 소비성향, 대출수요는 하락하고 있고 코로나는 이 현상을 가속화할 것이란 의견”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물가 넉달연속 전년동월 대비 2%대 상승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체감물가는 전년 같은 달에 견줘 3.4% 상승해 최근 4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는 보도다.

이 신문은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인용,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2017년 이후 4년여 만”이라며

“달걀과 사과, 배 같은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여받는 금수저 2030, 못받는 흙수저와 격차 벌리기 본격화

10대 이하와 2030이 지난해 증여받은 재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2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세청 자료를 인용, “지난해 20~30대가 토지, 건물, 유가증권, 금융자산 등을 물려받아 증여세 납부가 결정된 건은 2019년과 비교해 약 2600건 늘어난 5만 9995건”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증여는 상속인의 전체 유산 가액을 기준으로 세율을 적용하는 상속과 달리 물려받은 사람이 각각 증여받은 몫에 대해서만 과세한다”며 “통상 절세 방법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부유층 재산이 늘어나면 증여도 덩달아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30대 증여가 많아지면서 청년층 내 격차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고, 부의 이전으로 불평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증여재산을 산정하는 가액 평가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논평했다.

 

정부 통계상 주택은 초소형‧임대…시장수요 충족 못시켜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통계는 2019년까지만 해도 민간 기관의 집계 수치가 더 많았는데 지난해부터는 정부 통계가 민간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 되면서 시장에서는 정부 통계를 신뢰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하반기 서울 입주 아파트 내역과 민간 통계인 부동산114의 자료를 인용, “민간 통계에는 잡히지 않고 정부 집계에만 포함된 주택의 약 90%가 공공임대와 전용면적 30제곱미터 안팎의 원룸 도시형 생활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통계에만 있는 주택의 경우 30~40대 부부가 살고 싶어 하는 집은 없었다.

이 신문은 “정부는 이런 통계를 근거로 민간보다 많은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임대 및 초소형 위주의 주택 공급이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논평했다.

 

적은 물량 풀고 “조기완판”…스타벅스 꼼수 논란

스타벅스코리아와 BMW그룹 산하 MINI코리아가 협업한 굿즈가 3일 출시됐는데, 상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오전 6시부터 스타벅스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고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웃돈'이 붙은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데요.

이 신문은 “일부 매장이 안내한 입고 수량을 보면 품목별 입고 수량이 4~5개 수준에 불과해서 스타벅스가 일부러 적은 수량을 풀고 '오픈 런'을 연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빠른 소진으로 일부 소비자들이 헛걸음을 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외교 •안보 >

재미 학자, “남북통신선 회복, 한미연합훈련 연기로 이어져야”

북측이 남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7.27 남북간 통신선 회복에 합의한 것은 남측을 이용해 미국과 협상을 재개하려는 차원이며, 가깝게 남측이 8월16일 개시가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또는 취소하도록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KINU) 원장은 최근 <통일뉴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북측이 제안한 대화조건을 무시하거나 무관심하고 ‘조건 없는 대화’만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북미 간 대화협상은 교착 상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곽 전 원장은 “북측이 북미관계 개선과 대북제재 완화, 한미군사훈련 일시 중단 또는 최소규모 실시 등을 얻게 되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복원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러면 북미 및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대북 의료지원이나 식량지원이 인도적 입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북한이 계산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곽 전 원장은 “북측은 한미연합훈련이 자신들의 체제를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 중단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복원과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위해 미국이 이런 작은 요구조건을 대승적 차원에서 고려하여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주고받는 것. 한반도에서 평화정착은 한반도 주변 관련국인 미·중·일·러 4강국의 이익이 될 것이며 이는 동북아 평화와 지구촌 평화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

K코치, 스포츠 한류의 한축

전 세계 스포츠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K코치'들의 위력이 또 하나의 '한류'라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과거 한국이 강점을 보였던 올림픽 종목을 중심으로 많은 지도자들이 해외로 나가 관련 종목의 발전을 이루면서 한국의 이미지도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49킬로그램 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태국 선수 뒤에는 한국인 지도자 최영석 감독이 있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김소영, 공희용조를 꺾은 중국 선수들 뒤에는 강경진 코치가 있었다.

한국 육상 마라톤 대표로 나서는 케냐 출신 오주환 선수는 케냐 유소년팀에서 자신을 발굴해줬던 오창석 감독 영전에 메달을 바치겠다고 전했다.

 

<사회>

코로나19 집합금지요? 왜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불가능한 경기 지역의 한 업체는 "숙박이 어려운 2인 이상 고객들을 위해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즐기고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를 제공한다"면서 수영장 파티를 홍보했다.

또 수도권 지역의 클럽이나 감성주점 등은 모두 집합금지 시설이지만 SNS에 홍보 글을 올리면서 영업 중인 곳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 20대는 <세계일보>에 "방역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많다"면서 "마음만 먹으면 여러 명이 모여서 놀 수 있는 술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각) 오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 앞 환승센터 버스 정류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 글·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각) 오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 앞 환승센터 버스 정류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 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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