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2일 장 마감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공매도 대금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카카오게임즈·SK텔레콤·삼성SDI순 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종목 중 공매도 대금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SK텔레콤·삼성SDI·LG화학 순이었고,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511억1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1.57%를 차지했다. 주가는 전일대비 1.91% 내린 7만7000원에 거래가 마감됐고, 주가가 다시 7만70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해 12월 말 이후 처음이다. 3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고, 외국인이 6 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에 이어 외국인은 2196만주 이상 매도했고 매도 규모는 1조6900억원에 달했다. 12일 장 종료 기준, 외국인이 2196만주 이상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 57만주·2098만주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자금이 대량 이탈한 가운데 13일 가석방되는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12일 삼성전자는 창립 52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지를 약속한 지 1년 만이며 준법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앞으로의 삼성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공매도 대금은 504억90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2.63%, 주가는 전일대비 4.74% 하락한 10만500원에 거래가 끝났다. 6 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고 7 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에 이어 외국인이 835만주 이상 팔아치웠고 매도 규모는 8400억원이었다. 주가 하락으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2일 73조1642억3700만원을 기록했고, 시총 3위인 네이버와의 격차가 불과 8000억 원밖에 되지 않았다. 12일 장 종료 기준 외국인은 835만주 이상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 39만주·782만주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21억91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10.43%를 차지했고, 주가는 전일대비 6.47% 상승한 31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의 공매도 대금은 전일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이 6 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12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이 25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 3만5000주·19만주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는데,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818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실적에 견줘 4.67% 증가했다. 1분기와 비교해서는 0.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은 3966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5%, 전기대비 2.01% 증가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7658억원으로 전기 대비 37.17% 늘고, 지난해 동기 실적 대비 79.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14억45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5.82%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1.87% 오른 81만70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전일대비 7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6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1만 원대를 돌파했다. 외국인이 6 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56만주 이상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 5 거래일·3 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각 6만3000주·23만주 이상 판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가 지난 7월 27일 발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7% 증가한 6조2974억8100만원이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실적 대비 171.4% 증가한4283억7400만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4089억92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무려 1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80억17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4.62%를 차지했고, 주가는 전일대비 3.17% 증가한 87만8000원에 거래가 끝났다. 외국인이 4 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28만주 이상 사들였고, 개인은 4 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27만 주 이상 팔아치웠다. 12일 장 종료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 16만주·4만주 이상 순매수했고 개인은 20만주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종목 중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종목은 카카오게임즈·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셀트리온제약·원익IPS 순이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303억26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14.37%를 차지했고, 주가는 전일대비 2.48% 하락한 7만88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전일대비 무려 5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는 2 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지난 7월 말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계속 하락세를 보이며 7만 원대로 주가가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2 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각 12만주·5만8000주 이상 팔았고, 개인은 반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16만주 이상 사들였다. 한편, 카카오게임 주식 321만8320주를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이 13일 장 시작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전량을 매도할 예정이라 12일 밝혔다. 처분금액은 2536억 규모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63억58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2.33%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6.83% 상승한 10만7900원에 거래가 끝났다. 주가는 장 중 전일대비 16.34% 증가한 11만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는 6 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며, 6 거래일 만에 주가가 무려 5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장 종료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 30만주·12만주 이상 순매도하고 개인은 42만주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대금은 155억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5.97%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2.25% 오른 31만82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장 중 주가는 33만2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또, 주가는 올해 1월 초에 비해 6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이 5 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29만주 이상 팔았고, 12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이 4만6000주 이상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 2만6000주·2만1000주 이상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12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한국지수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함께 신규 편입됐으며, 실제 지수 편입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셀트리온제약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2억63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3.74%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3.39% 증가한 16만1500원에 거래가 끝났다.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했고, 2 거래일 연속 기관이 11만주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 3만3000주·6만3000주 이상 순매수했고 개인이 10만주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익 IPS의 공매도 대금은 78억1600만원으로 공매도 비중은 12.82%였고, 주가는 전일대비 5.06% 하락한 4만50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3 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하며 4만5000원대까지 주가가 내려앉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3 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각 77만주·22만주 이상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 44만주·12만주 이상 순매도하고 개인은 56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한편, 원익IPS는 12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13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코스피 종목 중 공매도 거래비중 상위 종목은 메리츠증권(25.56%)·한진칼(23.51%)·S-OIL(21.31%)·두산밥캣(21.07%)·키움증권(20.71%)순이었고, 두산밥캣을 제외한 4개 종목의 주가가 전일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종목 중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은 NHN한국사이버결제(34.73%)·컴투스(26.04%)·파라다이스(21.54%)·하림지주(20.49%)·매일유업(20.47%)순이었고, NHN한국사이버결제·컴투스·파라다이스를 제외한 2개 종목의 주가가 전일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기준 코스피 종목 중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HMM·LG디스플레이·현대차·삼성바이오로직스 순이었고,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3개 종목의 잔고금액이 직전 거래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종목 중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 종목은 에이치엘비·씨젠·케이엠더블유·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순이었고, 씨젠과 케이엠더블유를 제외한 3개 종목의 공매도 잔고금액이 직전 거래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2일 장 종료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은 7007억원으로 전일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SK텔레콤·삼성SDI·카카오게임즈·에코프로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전일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성엔지니어링과 피에스케이가 지난 11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12일 하루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됐다.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