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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떠나는 은성수  “175조+α 로 코로나 위기 극복 가장 큰 성과 자부”
금융위 떠나는 은성수  “175조+α 로 코로나 위기 극복 가장 큰 성과 자부”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8.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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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이임식 …“디지털‧그린경제는 세계 경제질서 변화 주도 핵심”

30일 금융위원회를 떠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175조+α 역대급 금융안정대책으로 시장불안을 조기에 잠재웠다”면서 취임 2년간 성과로 코로나 위기극복을 꼽았다. 

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30일 오후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2년간 금융위가 해야 할 일은 어느 정도 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한 점은 금융위의 가장 큰 성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대응으로 자영업자‧중소기업은 유동성 고비를 넘길 수 있었고, 기간산업 연쇄도산, 대규모 고용불안을 막을 수 있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110여건이 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해 전 부처 중 가장 높은 실적으로 금융혁신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했다” 면서 전임 최종구 위원장 때 부터 이어온 금융혁신 모멘텀을 확충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그는 “관심을 가지고 추진했던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은 자체가 혁신인 동시에 금융권에 경쟁과 혁신을 촉발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빅테크의 등장으로 금융지형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보호와 서민금융 부분에서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중금리대출 확대 등으로 가계와 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에 일조했다고 했다. 

그리고 올해 본격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으로 소보자보호 큰 틀이 마련됐다고 의미부여했다. 

은 위원장은 우리경제 미래 대비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뉴딜금융,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마포 Front 1 등 혁신분야 마중물 공급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기업여신심사 시스템 혁신, 자본시장 제도 개편 등을 통해 혁신분야로의 자금공급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대응해 녹색금융 활성화, ESG 공시강화 등을 위한 

제도 정비에도 일정부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디지털‧그린경제는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미국 제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의 “누가 공을 얻게 될지, 책임을 지게 될지를 따지지만 않는다면(즉, 오직 국민만 생각한다면)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일과 도달할 수 있는 곳에는 한계가 없다, “There's no limit to what a man can do or where he can go, if he doesn't mind who gets the credit" “는 말을 인용하며 공직 선배로서의 당부를 금융위 후배들에게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은성수 위원장 이임식 직후인 오후 4시 50분경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고승범 위원장의 발령일은 8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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