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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간부회의 때 외부전문가 초청 ‘디지털경제’ 과외 받는다
공정위, 간부회의 때 외부전문가 초청 ‘디지털경제’ 과외 받는다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1.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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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AI 기술 이해 높여 공정과 혁신 두 마리 토끼 잡겠다”
10일 간부회의 첫 특강 주제는 ‘플랫폼 경제와 자영업’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경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인해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산업에서 공정과 혁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외부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공정위는 격주로 개최되는 간부회의 시간을 활용해 외부전문가를 초빙한 특강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은 간부회의 현장에서 전문가 특강을 듣고, 과장급 이하 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금융, 플랫폼모빌리티, 미디어‧콘텐츠, 자동차, 유통 등 디지털 전환으로 구조적 변화가 심한 5개 주요 산업에 대해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산업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10일 공정위는 간부회의에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전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를 초빙해 ‘플랫폼 경제에서의 자영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첫 번째 특강을 개최했다. 

권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플랫폼 경제는 자영업자가 주로 종사하는 음식, 숙박, 운송, 유통 등의 업종에 가장 먼저 도래하고 있다”면서 "‘음식-배달앱’, ‘숙박-숙박앱’, ‘운송-차량호출앱’, ‘유통-온라인배송업체’와 같이 자영업의 플랫폼 경제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플랫폼 경제는 자영업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추가적인 플랫폼 수수료 지급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자영업의 경제적 사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는 지적이다. 

권순우 원장은 플랫폼의 독과점적 지위 남용을 억제하는 법·제도적 장치 마련과 플랫폼과 자영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을 제안했다.

공정위는 오는 24일에는 두 번 째 외부전문가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본부장을 초빙, ‘기술발전이 경제‧기업 변화를 이끄는 시대’ 주제 특강을 듣는다. 

고태봉 본부장은 5G와 IoT, AI, 자율주행 등 주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산업의 패러다임이 구조적으로 바뀌는 현상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2월 중에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을 초빙해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에 대해 특강을 개최하며, 이후 빅데이터, 알고리즘 등 디지털 관련 특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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