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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이슈 브리핑]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정제마진’ 하반기 ‘배터리’ 실적개선 기대감↑
[스톡 이슈 브리핑]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정제마진’ 하반기 ‘배터리’ 실적개선 기대감↑
  • 이혜현 기자
  • 승인 2022.03.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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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문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초기 상업화 비용 등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석유 사업부문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채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3.8% 상승한 16조5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189% 증가한 1조459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같은 실적호전 배경으로 국제유가와 항공유 수요확대로 인한 구조적인 정제마진 상승 가능성을 꼽았다.

강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0% 급증한 1조374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며 “국제유가 상승을 통해 재고관련손익은 6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1분기 배터리 사업의 영업손익은 1781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탈가격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EV배터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다시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미 급등한 원재료 가격은 상반기를 고점으로 하반기 하락이 예상되고, 중국 등 주요 전기차 소비국가들의 봉쇄조치 해제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신규 공장 상업화를 통한 EV배터리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은 전년 말부터 상업화를 시작해 가동률과 수율이 정상화되는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하락 이유는 SK온, SK IET 사업 가치가 기존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3.92% 오른 19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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