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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대표 “주가 20만원 될때까지 최저임금”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대표 “주가 20만원 될때까지 최저임금”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3.2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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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8일 정기 주총서 신원근 대표 선임
“사용자 경험 향상에 집중…책임 경영 하겠다”


카카오페이가 신원근 CSO를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투썬월드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사진=연합뉴스) 

카카오페이가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원근 전략총괄부사장(CSO)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원근 신임 대표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기로 하는 등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CSO)이던 작년 12월에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 이진 사업총괄부사장(CBO), 장기주 경영기획부사장(CFO) 등과 함께 스톡옵션을 행사해, 임원 8명이 회사 지분 약 900억원어치를 한꺼번에 매도하고 차익으로 878억원을 챙겼다 

당시 이 사건으로 카카오페이는 대내외적으로 신뢰가 추락했다. 

신 내정자는 언론에 "당시 임원들은 각자 필요에 따라 부여받은 스톡옵션 전체에 비교하면 굉장히 적은 일부 물량에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며 "그럼에도 이 주식이 다른 직원 보유주식보다는 많은 편이니 한 번에 시장에 나갔을 때 시장에 줄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외 블록딜 매매를 했을 때 주주 가치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임원들 뜻이 맞았다"며 "이것이 '주요 임원 8명이 한꺼번에 대량 매도를 했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판단의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과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 서울사무소 부파트너를 거친 신대표는 지난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주도하는 등 지속가능 성장의 초석을 마련해 왔다.

대표이사로 내정된 지난해 11월부터는 카카오페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 수립과 내부 재정비에 주력했다. 

그는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UX 디자인실’, ‘데이터팀’ 신설 등 조직 개편을 실시했으며, 사내 소통 채널 개설과 복지·근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변화를 추진했다.

이날 열린 카카오페이 제5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전문개인신용평가업 ▲후불결제 및 여신 업무를 추가했다. 

신원근 신임 대표이사는 “카카오페이의 핵심 성장 동력인 ‘사용자 경험 향상’에 더욱 집중하고 계획 중인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제2성장’을 이끌겠다”며, “책임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테크핀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다음은 신원근 대표의 프로필이다. ▲1977년 3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학사, 미)콜럼비아대 MBA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2003~2008 ) ▲Bain & Company 서울사무소 부파트너( 2010~2018) ▲카카오페이 전략총괄 부사장(2018 ~ 2022.2)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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