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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세청 출신 국장, 한국인 최초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 출마
한국 관세청 출신 국장, 한국인 최초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 출마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2.04.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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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강태일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국장… 5년 임기 선출직
세계관세기구 최고 의사결정 참여, 주요정책 기획, 각국 최고위급 인사 교류 등
강태일

금년 6월,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차장 선거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현 강태일 세계관세기구 능력배양국장이 출마했다.

관세청은 금년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관세기구 총회에서 선출예정인 사무차장 직위에 현 강태일 능력배양국장(전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이 출마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연합(UN, 193개국) 다음으로 많은 184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관세기구는 관세 관련 국제협약 개정 신설, 과세가격 평가방법․품목분류 결정, 불법부정무역 단속공조 등을 통해 각국 관세행정과 수출입기업 등 무역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기구이다.

5년 임기 선출직인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은 총회, 정책위원회 등 세계관세기구의 최고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미래발전전략 등 주요정책을 기획하며, 각국 관세당국 및 타 국제기구 최고위급 인사와 교류하는 핵심직위이다.

강태일 국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출신으로 수출입통관, 관세평가, 정보화, 국제협력 등 관세행정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쳐, 2019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관세기구 고위직(능력배양국장)에 선출됐다.

강 국장은 능력배양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회원국의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해 랭귀지 펀드 증액, 데이터분석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분석기법 개발, 가상현실(VR) 신기술을 접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호평 받고 있다. 

강 태일 국장은 이번 사무차장 선거에 출마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관세행정 선진화, 관세·비관세장벽의 해소 등 국제 무역원활화 및 교역확대를 위한 세계관세기구의 역할 증진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에는 강태일 국장 이외에도 중미(멕시코) 및 아프리카(카메룬) 후보까지 총 3명이 출마했다.

관세청은 강 국장이 사무차장에 당선될 경우, 신제품 출현에 따른 품목분류 국제 분쟁에서 우호적인 여론 형성, 한국 주도의 관세행정 서식 국제표준화 및 전자서류 국제표준 인정 등 우리 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강 국장의 선거 운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일 국장 주요 약력]

▲1968년생 ▲서울대 경제학,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캘리포니아 주립대 경제학 박사 ▲행시 37회 ▲2006년 7월 서기관 승진 ▲관세청 국제협력과장 ▲대전세관장 ▲관세청 기획심사팀장, 심사정책과장, 통관기획과장 ▲관세평가분류원장(부이사관) ▲통일교육원 파견 ▲관세청 감사담당관 ▲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고위공무원) ▲미) 관세국경관리청 파견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현 WCO 능력배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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