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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매출 77조2000억원·영업이익 14조1000억원
삼성전자 2분기 매출 77조2000억원·영업이익 14조1000억원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7.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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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 환율효과 가세, 2분기 기준 최고치 기록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IT 수요부진 예상…“신속·유연한 대응”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산재한 대외 악재 요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 호조와 환율효과까지 가세해 일단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주요국의 금리인상, IT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돼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28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2000억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21.25%, 영업이익 12.18%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올 1분기(77조7800억원)보다는 줄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2분기 실적은 지난 7일 발표한 잠정 실적(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다소 넘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호조는 반도체와 환율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내용을 보면 DS(반도체) 부문은 2분기 매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9800억원을 기록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했다.

DX(모바일·가전) 부문은 2분기 매출 44조4600억원, 영업이익 3조2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갤럭시 S2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와 에어컨 등 계절 가전 판매 호조로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물류비, 환율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DC(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시설 투자는 12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DS 부문이 10조9000억원, SDC가 8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거시경제를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수요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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