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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보험회사 건전성 평가기준 달라진다
내년부터 보험회사 건전성 평가기준 달라진다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2.12.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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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의 새제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
해설서, 담당자교육 통해 보험회사 제도연착륙 적극 지원
금감원, 보험회사의 시가평가 기반 지급여력제도 시행 예정

새해부터 보험회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제도가 전면적으로 개편된다.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 'IFRS17'이 내년 시행되는 데 따른 후속조치다.

내년부터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됨에 따라 신(새)지급여력제도(K-ICS)를 시행할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금융감독원이 5일 밝혔다.

새 지급여력제도는 일부 자산·부채를 원가 평가하는 방식의 현행 지급여력비율(RBC) 제도와 달리 모든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평가한다. 금감원은 국제 자본규제와 부합할 수 있도록 신 지급여력제도(K-ICS)를 마련해 시행을 준비해왔다.

K-ICS는 자산과 부채 산출기준을 다르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K-ICS는 일반회계와 감독회계를 구분해 건전성감독기준 재무상태표를 별도로 정의하고,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일반회계와 동일하게 연결재무상태표를 원칙으로 작성하되 보험사 리스크 실질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구자본 산출은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장수와 해지, 사업비, 대재해, 자산집중위험 등을 신규 측정리스크로 추가됐다. 정교한 리스크 측정을 위해 위기상황 발생 시 충격 수준을 자산·부채 미래 현금흐름에 부여했을 때 감소하는 순자산을 측정하도록 충격시나리오법도 도입했다.

다만, 미래현금흐름의 변동성이 중요하지 않은 리스크(일반손보,신용,운영리스크)에 대해서는 기존 위험계수법을 유지한다.

금감원은 현장점검도 실시해왔다. 신제도 도입에 대한 준비현황과 K-ICS 비율 산출 적정성을 주요 테마로 선정해 회사 임직원과의 면담 등을 통해 실무기준 적용방식의 적정성을 파악하고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준비현황 점검 결과, 재무제표 작성이나 K-ICS 비율 산출을 위한 시스템 부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보험회사가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며 "산출 결과의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한 검증 절차 등 내부통제 프로세스의 경우 아직 진행 중인 회사가 많아 기간 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새제도가 차질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IFRS17 시행을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지원하는 등 법령 개정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보험회사가 제도 운영 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와 지속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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