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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선물 초콜릿 보다 향기를...고가 니치 향수 판매 호황
밸런타인데이 선물 초콜릿 보다 향기를...고가 니치 향수 판매 호황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2.2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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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내셔날, 딥티크·바이레도 등 인기 니치 향수 매출 전년 동기比 43%↑
- 고금리·고물가에 불황형 소비 확산...립스틱 대신 니치 향수 호황
- “니치 향수는 재구매율 높은 품목...경기 침체 장기화 예상 돼 관련 수요 더욱 높아질 것”
<사진=신세계그룹 뉴스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고가 니치 향수가 판매 호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선물용 수요가 많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딥티크·바이레도·산타마리아노벨라 등 인기 니치 향수를 비롯해 향수 브랜드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한정 출시한 각 브랜드의 리미티드 에디션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불황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며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작은 사치에는 오히려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 현상으로 고가의 니치 향수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니치 향수를 구매한 MZ세대 고객 비중은 전체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측은 이들이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명품급 가심비를 느낄 수 있는 ‘스몰 럭셔리’ 제품인 니치 향수나 고가의 향기 제품에 열광하는 것이라 평가했다.

아울러 딥티크의 경우 인기 향수 ‘도손’ 블루 색상 한정판이 출시 이후 기존의 일반 도손 판매량을 뛰어 넘으며 새로운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고, 바이레도에서 선보인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언네임드 오 드 퍼퓸’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완판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MEMO PARIS)도 이달 13일 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러 향수 ‘인레 오 드 퍼퓸’ 외에도 같은 향을 모발 전용 향수로 선보인 ‘헤어퍼퓸 인레’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전했다.

또 향수 한 병에 최고 64만 원에 달하는 프랑스 초고가 니치 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EX NIHILO)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122% 급신장했으며, 니치 향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차량용 방향제·디퓨저·캔들 등의 방향 제품 ▲바디로션·바디워시 등 인기 향수의 향을 그대로 재현한 바디 용품 또한 고르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잘 팔리던 립스틱 대신 이제는 니치 향수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며 “니치 향수는 재구매율이 높은 품목인데다 경기 침체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관련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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