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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무법인 40년’ 특집(1) ‘정성된 삶’ 채상병 회장
‘참 세무법인 40년’ 특집(1) ‘정성된 삶’ 채상병 회장
  • 정창영 기자
  • 승인 2023.04.20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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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배려에 관한 한 ‘대차평균 원리’ 잠시 위반…‘참된 마음’이 소중”
- 세무사 업은 ‘참(眞)’ ‘정성(精誠)’, 품질 좋고 가격 맞으면 고객 문전성시
- 본격적인 데이터 시대 진입에 챗GPT…세무사 업무 급(急)변환 문턱 진입
- 고객 입장에서 추진한 업종별·세목별 전문화…음식업·부동산중개업서 결실

 

채상병 참 세무법인 대표 세무사 회장

‘복잡한 세금, 시원한 해결’을 모토로 고객과 함께 해 온 ‘참 세무법인’의 시작이 올해로 40년을 맞았다.
1983년 1월 20일 서울 방배동에서 첫 발을 뗀 ‘세무사 채상병 사무소’가 법인 본점의 모태다. ‘참 세무법인’의 출발점은 우리나라 세무사계가 피어나는 시기였고, 채상병 세무사는 늘 선두에서 앞장서 왔다. 시대와 제도를 적극 수용하면서 변화에 인색하지 않았고, 세무사계에서는 드물게 일찍부터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해 납세자들과 깊은 신뢰를 쌓았다. ‘참 세무법인’은 업계의 주·객관적 평가에서 항상 ‘탑 클라스’에 꼽힌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품위가 살아있는 내실이 ‘짱짱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국내 700여개 세무법인 중 기복 없이 10위권을 유지한다. 방배동 본점을 필두로 전국 12개 지점에서 100여명의 세무전문가들이 오늘도 고객 세금의 시원한 해결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본다.  /편집자 주

 

- ‘참 세무법인’ 본점 창립 40주년을 축하합니다. 먼저 그동안 한 결 같이 강조해 오신 삶의 원칙이자 철학이었던 ‘대차평균의 원리’를 이제 내려놓고 다소 ‘위반’(?) 하신다고 했는데.

“모든 거래는 동일 사실의 양면이고 대차관계입니다. 장부를 기장할 때는 대변과 차변에 동시에 같은 금액이 기록돼야 합니다. 대변(貸邊) 금액과 차변(借邊) 금액은 항상 일치해야 한다는 대차평균의 원리는 세무공무원으로, 세무사로 살면서 늘 간직하고 있던 저의 원칙이었습니다. 업무에서는 말 할 것도 없고 제 삶에서 실천해야 하는 일종의 강령(綱領)이었지요. 지금도 변함이 없고, 큰 줄기는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주변에서 ‘성공한 세무사 40년’으로 평가를 받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제가 받은 것에 대한 ‘배려’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받은 것 보다 더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대목에서는 대차평균의 원칙을 ‘위반’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세상에, 제 삶에 감사한다는 마음에서이고 그동안 제가 간직했던 ‘참된 마음, 베푸는 마음, 아름다운 마음’의 연장에서 앞으로 배려만큼은 대차평균의 원리를 ‘위반’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요즘 챗GPT를 탐구하고 있고, 항상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실천에 적극적이신데.
“삶은 물론이고, 세무사 업도 변화의 연속선 위에 있습니다. 흔히 우리 업무를 ‘루틴’하다고 하지만 세무사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늘 ‘급(急) 변화’를 해 왔습니다. 특히 지금은 아주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AI 이야기가 나올 때만해도 먼 미래로 생각했지만 당장

우리 실생활 주변에 속속 자리 잡고 있고, 이제 챗GPT 등장으로 변화의 흐름이 급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챗GPT가 기반 하는 ‘데이터 시대’는 세무사 업무에도 엄청난 변화가 닥칠 것입니다. 이미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급한 대로 본점부터 전문가를 초빙해 저와 세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가 AI의 개념부터 상세하게 설명하니까 이해가 되고 세무사 업과 연관된 ‘구도’도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혁신을 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14일 ‘참 세무법인’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챗GPT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했다)

 

- 세무사 업은 국가 위임 사무가 포함된 공공성이 각별히 강조되는 서비스업이고, 적법을 전제로 납세자와 과세당국 사이에서 수요와 요구에 부응해야 합니다. 개업 이후 항상 선두에 설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비결까지는 아니지만 ‘참(眞)’ ‘정성(精誠)’의 자세는 한시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무엇보다 일에서의 완성도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는 거래 고객의 믿음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우리는 ‘최고품질의 서비스를 적정가격에 판매한다’는 판단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업무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했고요. 무엇보다 세무사는 서비스를 파는 직업이어서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먼저 파악하고 적법의 범위에서 가장 확실한 절세방법을 찾아 제공해야 합니다. 당연히 철저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합니다. ‘관행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고객을 대해서는 안 됩니다.

세무사 업에도 일반적인 상거래 원칙이 정확히 적용됩니다. 질 좋고 값싸면 문전성시를 이루듯 세무사 서비스도 품질 좋고 가격이 맞아야 합니다. 꾸준히 이렇게 참되게, 정성껏 하면 고객은 곁에 찾아오게 돼 있습니다.”

 

- 외식업과 함께 부동산중개업에 대한 세무 서비스 특화를 적극 추진해 오고 계신데.

“품질 좋은 세무 서비스를 적극 추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문화를 모색하게 됐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다 잘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복잡다기한 현대사회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일찍 특화 한 것이 음식업, 외식산업에 대한 세무서비스를 전문화 한 것입니다.

의무교육 과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중앙교육원 교육에서 세무분야 강의를 1997년부터 25년 넘게 계속해 왔습니다. 약 50만 여명에 이르는 음식점 사장님들이 식당을 시작하실 때 제 강의와 함께 한 것입니다. 업계 최장수 강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음식업과 관련된 세금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대학원에서 전문공부도 하고, 음식점 경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비를 털어 ‘맛있는 세금요리 비법’을 비롯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실무 지침서도 여러 권 냈습니다. 세무법인 안에 전문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식산업 분야 세무에서 큰 반향을 얻으면서 이어 부동산중개업과 관련된 세무전문화로 이어졌습니다. 부동산 중개, 특히 공인중개사업과 관련된 세금을 상세하게 검토하고 다양한 사례와 예외를 중심으로 연구 노력도 병행했습니다. ‘공인중개사업의 세금’ ‘공인중개사의 세금 피할 수 없으면 줄이자’ 등 전문분야 실무지침서도 사비 출간해 배포했습니다. 본점이 위치한 서초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반응이 왔고, 꾸준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업종별 업무 전문화는 의료업·건축사업·건설업·비영리법인 등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있고, 상속 증여세·양도세·법인세 등 세목별 전문화도 효율적으로 준비돼 있습니다.”

 

- 세무사 업계로서는 다소 낯 선 분위기였지만 개업 때부터 줄곧 ‘고객’을 강조했습니다.

“세무사 업도 엄연한 사업이고 경영입니다. 전문 자격에 의한 서비스 영역입니다만 수요자가 있고 공급자가 존재합니다. 세무사 업은 각별하게 고객에 대한 의무와 책임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거래처인 고객의 재산권을 다루는 일이어서 고객이 요구하는 임무를 정확히 한 치, 한시의 어긋남도 없이 처리해 줘야 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경쟁력도 당연히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법이 정한 영역을 벗어나서는 절대 안 되는 일이 세무사 업무입니다. 설사 고객이 요구하더라도 이해하고 설득해서 적법의 영역으로 안내해야 합니다. 자칫 선을 넘으면 국가 공권력과 충돌이 되는 문제여서 감당 자체가 어렵습니다. 세무사가 절대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자 자긍심의 원천이기도 한 대목의 접점에 바로 어김없이 ‘고객’이 있습니다.

세무사 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객입니다. 당연히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고 고객을 감동시켜야 하는 이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를 외면하거나 부정하면 안됩니다. 소홀히 해도 안 되고, 고객을 끌고 갈려고 당기기만 해도 안 됩니다.”  

세무법인은 구성원과 공유·일체감 조성이 관건…‘같이 살아간다’ 배려 필요
세무사 40년은 감사와 고마움의 연속…“이제 내가 손 내밀어야 할 때” 실감

- ‘참 세무법인’은 내부 구성원과의 관계는 물론 외부와의 소통과 협력에서도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세무법인 업무는 구성원 간 공유와 일체감이 아주 중요합니다. 법으로 정한 분명한 납기가 있는 사무를 고객과 국가 사이에서 조정하고 대리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와 적법 의무 간 역할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한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아주 소중합니다.

한 가족 분위기는 단지 친밀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려와 공감이 우선돼야 합니다. 고객이 만족하는 최상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수반된 조직원 간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아주 큰 것이 세무법인 업무의 특성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은 말 할 것도 없이 중요합니다. 업무관련 교육과 서비스 교육도 중요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도 필요합니다.

특히 직원들과 ‘같이 살아간다.’는 공감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처우와 복지는 물론 근무환경 개선에 세심한 배려가 따라야 합니다. 저희가 시행하고 있는 8월 이후 단축근무와 육아출근시간 조정, 휴가보상금 지급 제도 등은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거래처 등 외부와의 소통 협력에서는 세무사·임직원 각자의 ‘참’과 ‘정성’이 꼭 함께 해야 합니다. 의례적으로 하는 것과 ‘참’과 ‘정성’으로 다하는 것은 상대방이 바로 느낍니다. 구성원 모두가 그 ‘맛’을 즐기게 해야 합니다.”

 

- ‘참 세무법인’에서는 임직원과 고객(거래처)은 물론이고 변호사·회계사·변리사·법무사 등 협업하는 전문 자격사들과도 아주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0년 전 개업 당시부터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는 우리 사무소를 통해 ‘원 스톱’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세무는 물론이고 법률문제를 비롯해 특허·법무·컨설팅·감정평가 등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필요로 합니다. 대부분 ‘세무사는 세무업무’만 생각하던 시절부터 저희는 다소 ‘품’이 들더라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최대한 정성껏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단단한 제휴를 맺으며 30~40년을 같이 걷고 있습니다.

조세소송 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원중 법무법인 한별 대표 변호사, 특허법률 사무 분야 최고 권위자인 박장원 변리사, 서정희 공인회계사, 세아감정평가법인 박영재 대표, 모종문·장남덕 법무사, 노무법인 지안 장인기 대표 등 기라성 같은 전문가들과 오랜 인연을 맺으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개성과 영역이 다른 각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과 수 십 년을 동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서로 ‘참된 마음’ ‘베푸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참 고맙게 생각하는 대목입니다.”

 

- 세무사 개업 40주년을 넘었습니다. 세무사로서의 삶을 정의하신다면.

“저에게는 고마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감사의 시간이었고요. 세상 살면서 느낀 것 중 소중한 것은 ‘절대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이든, 감당하기 힘든 큰일이든 진실 된 마음으로 함께 임한다면 ‘길’은 반드시 있다는 희망을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무사로서 업무 완성도는 기본적으로 중요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고객·직원·협력자들과 어떻게 하면 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그 과정의 연장선에 있고, 이번 40주년을 맞으면서 열심히 해 온 자신을 향해 혼자 웃음 지을 수 있는 시간이 좋았고 ‘이제는 내가 더 손을 내밀어야 할 때가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대차평균의 원리’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감사하고 고맙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 채상병 회장은?                                                
- 자기관리 철저한 ‘배려와 성실의 달인(達人)’
- 한 번 ‘인연’ 맺으면 30~40년 ‘관계’는 ‘기본’
- 조용한 솔선 리더십 국내 최고 세무법인 결실

채상병 세무사와 가까운 사람에게 그를 물으면 ‘일이 취미’인 사람이라는 대답을 곧잘 들었다. 줄곧 소득랭킹 수위를 달릴 정도로 많은 업무를 일일이 자신의 손으로 점검하고 확인해야 고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그런 세무사다. 탄탄하게 조직된 내부 시스템이 돌아가지만 핵심 마무리는 그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세무사 40년 철칙이다.
어김없이 새벽부터 움직여 걷고 뛰는 것이 건강비결이자 취미이고, 9to6 근무는 개업 이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세무사계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국세공무원 15년을 했고, 일 잘하는 상사들은 그를 조사·법인 등 세무서 핵심 보직에 앉혔지만 조사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납세자를 보면 마음이 많이 쓰였다고 회상한다. 현직에서는 ‘조용한 일화’를 많이 남겼고(주로 선행임), 당시 그 좋다는 ‘자리’를 박차고 나와 세무사 사무소를 낸 것에는 그의 이런 심성이 많이 반영됐다.
세무업무에 워낙 밝은데다 성실이 저변에 깔렸고, 고객의 입장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그의 세무사로서 자세는 곧바로 ‘탄탄한 거래처’로 이어졌다. 여기에 뭐든 오래가게 하는 그의 정성과
관계관리는 고객이든, 협업자든 수 십 년 단골로 연결됐다.
개업 10년 만에 전국 세무사 소득순위 4위에 올랐고, 이듬해 2위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탑3’에 들었고, 2005년 전국 세무사 수입금액 순위 1위에 올랐다.
개업 이듬해부터 전산시스템을 준비해 도입하는 등 끊임없는 세무사 업무에 대한 연구개발 노력으로 업종별·세목별 전문화의 길을 선도적으로 걸었다. 2006년 세무법인으로 전환해 ‘참 세무법인’으로 재도약 했다.
세무사업에 대한 그의 철학은 ‘도와주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자영업자를, 소상공인을 도와주는 일이 세무사의 일이라는 것. 돕다 보면 알게 되고, 관계가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소득도 따른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의도하고 한 것도, 돈만 보고 한 것도 아니지만 천성에 순응하며 그렇게 하다 보니 ‘됐다’는 경험을 말한다.
사회생활 첫 출발인 국세공무원 시절부터 조용하게 어려운 주변을 돕는 일에 솔선해 왔고, 세무사로 자리 잡으면서 여러 곳에 알게 모르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왔다.
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과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생각하면서도, 가슴에는 ‘참된 마음, 베푸는 마음,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 궁금하시죠?                                              

왼쪽부터 채상병 회장·강철규 전무
왼쪽부터 채상병 회장·강철규 전무

- 채상병 회장·강철규 전무의 한솥밥 40년
- 채 세무사 경영철학…친화력·성실로 도와

1983년 1월 채상병 세무사 사무소 개업과 함께 그해 4월 강철규 전무이사가 직원으로 입사를 했다. 그날 이후 오늘 ‘참 세무법인’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은 말 그대로 40년 동안 고락(苦樂)을 함께 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세무법인을 이끌어 오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업계에서도 잔잔한 화제가 된다.
채상병 세무사가 기획을 해서 방향 잡고 나가면 실행과정에서는 강 전무의 끈질긴 성실함이 빛을 발한다. 두 사람 모두 솔선과 배려가 몸에 익은 천성이어서 고비마다 특유의 돌파력을 과시했다. 자연스럽게 믿음이 쌓여 단단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특히 업무에 철저한 정성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채상병 세무사의 철학이 직원들에게까지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강 전무의 솔선수범과 특유의 친화력은 큰 밑거름이 됐다. 
채 세무사는 강 전무를 말 그대로 ‘한 식구’로 표현한다. 일에서는 철저하지만 사적으로는 다정과 배려가 자연스럽게 베어난다. 
강 전무는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장 가까이에서 앞장서 길을 열어주는 분이 채 세무사님”이라고 말하면서 입사, 결혼에서부터 아이들 성장 이야기까지 40년 궤적이 담긴 일화들을 소중하게 꺼내 놓는다. 아주 깊은 인연이다.
무엇보다 켜켜이 쌓인 40년 시간이 단지 지나온 이야기를 넘어 이어질, 열어 갈 계획으로 준비되는 대목에서는 ‘참 세무법인’의 오늘이 단지 연륜을 넘어서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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