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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국세청장 인선 초읽기 돌입
후임 국세청장 인선 초읽기 돌입
  • jcy
  • 승인 2009.01.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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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허종구·조용근 다양한 인사 거명
한상률 국세청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후임 국세청장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국세행정 상황이 시기적으로 아주 중요한 때여서 가급적 세정공백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속한 임명이 점쳐지고 있다.

우선 국세청 내부에선 허병익 국세청 차장과 이현동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외부인사로는 허용석 관세청장, 오대식 전 서울국세청장, 허종구 조세심판원장, 조용근 세무사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이처럼 외부인사가 다수 거명되는 것은 최근 연이어 국세청장이 비리에 연루됐거나 혐의를 받고 퇴진해 전반적인 조직분위기 쇄신차원에서 ‘국세청장 외부수혈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

허병익 국세청 차장은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신일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시 22회로 국세청에 발을 들여놓았다. 강릉세무서장, 국세청 납세보호과장, 국세청 납세지원국장, 법인납세국장, 조사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 등 요직을 두루두루 거쳤다.

이현동 서울국세청장(행시 24회)은 이명박 정부의 인수위와 청와대 행정관 경력이 있어 현 정권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헤아릴 것이란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허 차장과 이 서울청장의 경우 지금 자리로 승진 발령을 받은지 채 한달도 안돼 국세청장으로 승진하는데 무리가 따른다는 분석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또 국세청장 임명이 그동안 내부승진 전통이 이어져 왔지만 최근 연이어 청장들이 불명예퇴진한 상황이어서 이번에는 내부승진 당위성이 힘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세청 외부인물로는 허용석 관세청장과 허종구 조세심판원장,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허용석 관세청장(행시 22회)은 세제실장을 역임한데다 깔끔한 업무처리와 처신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에서 관세청장으로 발탁됐고, 현 정부 정책기조을 정확히 꿰뜷고 있는데다 조직관리에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4대 권력기관장의 지역 안배를 감안하면 전북 출신이란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TK출신인 허종구 조세심판원장(행시 21회)은 이명박 정부에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는데다 국세청과 세제실 근무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하마평 가운데 최대 이슈는 역시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 대전지방국세청장을 거친데다 국세청 일반직원 출신이란 점이 강력하게 끌리는 점이다. 국세청 인력의 95%를 점하고 있는 일반 직원들을 다독이며 소위 ‘맏 형’같은 리더십을 갖고 있어 현재 위기의 국세청을 추스릴 적임자로 꼽히고 있기 때문.
여기에다 조 회장 트레이드마크가 된 사회봉사 활동은 단지 종교차원의 의미를 넘어 섬기는 리더십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천에 의해 거명되는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으며, 다양한 세제·세정업무 경험을 갖고 있다. 조달청장을 지낸 뒤 강단에서도 활동했고, 최근에는 현대증권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기업 경영을 하면서도 한국조세연구포럼 회장을 맡는 등 세금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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