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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딛고 감동으로 일군 안산세무서의 이변
역경 딛고 감동으로 일군 안산세무서의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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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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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납세자의 날] 대통령표창 ‘안산세무서’

전 직원 일심동체 업무 전 분야 최상위권 랭크
"조용한 혁신이 세무서를 바꿨다"
이번 제43회 납세자의 날 일어난 ‘이변’에 세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할지역 여건으로 늘 어려움을 겪던 안산세무서가 전국 유수의 세무관서를 누르고 당당히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
안산세무서의 대통령표창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에서는 놀라운 표정들이었으며 지난 직원인사이동 때는 이 세무서를 떠나는 직원들이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마저 나와 일종의 감동으로까지 다가왔다. 도대체 안산세무서에서는 지난해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안산세무서는 지나치게 팽창하는 서울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70년대 후반 조성된 반월공단과 배후도시인 안산시를 관할하고 있다.

반월산단은 완성품 제조업체 보다 염색·자동차 부품제조·화학업종 위주의 중소영세 하청업체로 구성돼 있다. 법인세와 부가세 세원이 아주 취약한 편인데다 서울과 불과 30Km 정도 거리여서 대규모 법인이나 일정규모 이상 업체의 주요 인사는 대부분 서울 등 관할구역 밖에 거주하고 있어 종합소득세 세원은 더 취약한 형편이다.

이런 안산세무서에 지난해부터 조용한 혁신이 일어났다. 직원들의 눈동자가 달라졌고, 뭔가 하고자 하는 표정이 역력히 나타난 것.
결과적으로 안산세무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지난해 고객의 소리(VOC) 만족도 분야에서 중부청 1위를 차지했으며 체납분야 전국 2위, 조사 및 고충민원 처리 분야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BSC(균형성과기록표, Balanced Score Card) 조직성과 평가에서 전국 107개 세무서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이번 43회 납세자의 날 이 세무서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안산세무서 개청 이래 최우수 관서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는 이 세무서 개청이래 처음이었다.

조직안정 합리적 인사제도 정착에도 크게 기여
또 2008년 BSC 조직성과 전국 1위 결과로 지난 사무관 인사이동과 6급이하 직원 인사이동에서는 대부분 직원들이 희망하는 관서에 배치됐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을 우대하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국세청 인사시스템’을 확립하는데 기여했으며, 결과적으로 국세청 조직안정과 합리적인 인사제도 정착에 한 발 다가선 결과로도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난 번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일로 전임 국세청장이 연속 불명에 퇴진이라는 오명을 씻고 일사분란하게 조직의 안정과 상과 역량중심의 인사시스템이 정착돼 가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결과로도 평가돼 그 의미가 크게 다가오고 있는 것.

지난해 안산세무서는 노후된 민원봉사실 환경개선과 민원상담창구 설치 등으로 납세자에게는 쾌적하고 편안한 세무서로 인식시켰다. 여기에다 직원 친절교육과 직무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높아진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사회봉사단체인 ‘안산나누미’를 결성해 장애인 체육대회 봉사활동을 비롯해 안산 대부도 당전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일손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안산 평화의 집 봉사활동등 주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관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윤우진 안산세무서장은?
윤우진 안산세무서장은 솔선수범 서장으로 통한다. 아침 일찍부터 매사 솔선하며 업무는 물론 세무서 구석구석까지 집적 챙긴다.

윤 서장의 직원사랑은 ‘각별’의 수준을 넘는다. 신규직원 등 젊은 직원들을 마치 자신의 자녀처럼 대한다. 이 때문에 젊은 직원들에게 ‘공부’할 것을 적극 주문한다.

격일제로 30분 먼저 출근해 공부하는 것은 이 세무서에서는 자연스러운 일. 일찍 자격도 따고 공부도해야 뒷날 승진 등에서 유리하다는 목표도 정확히 심어주고 있다.

윤 서장의 점심은 늘 직원들과 함께 한다. 윤 서장은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애로사항도 듣고 경험담도 들려준다. 안산세무서가 제43회 납세자의 날 만든 기적은 기적이 아니다. 조직이 일심동체가 되면 할 수 있는 일을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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