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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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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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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성품에 조직사랑 마음 읽어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자 국세청 관계자들은 “이제 불확실성의 시대가 가고 조직이 안정됐으면 좋겠다”는 반응.
이는 사상 초유의 청장 공석 사태가 무려 6개월간이나 지속되면서 국세청 조직이 일종의 무기력한 면을 보였기 때문.
특히 백 후보자의 청문회를 지켜 본 국세청 관계자들은 차분하면서도 합리적인 성품을 읽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일부에서 우려했던 ‘개혁의 전도사’로 국세청에 내려와 ‘쾌도난마’를 할 것이라는 ‘불안한 우려’는 상당히 가셔지는 분위기.
그런 가운데서도 백 후보자는 흔들림 없는 추진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초반기 개혁시즌을 실천하면 조직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낼 스타일인 것 같다는 전망도 등장.
특히 국세청 개혁을 두고 온갖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차분하게 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데다, ‘국세청이 곧 개혁대상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는 등 조직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을 내비쳐 국세청 관계자들이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들.




백 후보 용인땅 세금신고 적법 확인
청문회 무거운 분위기 급반전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처음부터 백 후보자의 부동산투기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돼 ‘투기 청문회’로 일관되다시피 했지만 오후들어 백 후보자의 용인 땅 세금신고가 적법한 것으로 확인되자 분위기가 급반전.
이는 용인 땅 취득 당시 지방세법상 취·등록세 신고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백 후보자의 세금신고를 현재 기준을 적용해 집중 질의하는 바람에 후보자 자신도 집중포화를 몸으로 받으며 ‘안타깝다’ ‘송구스럽다’는 답변을 했던 것.
그러나 오후 들어 국세청이 ‘당시 법적 기준으로는 백 후보자의 신고내용이 문제가 전혀 없다’는 내용을 밝히자 인사청문회장 분위기도 ‘확’ 바뀌었는데 “부동산투기 막는 국세청장으로의 자격이 없다”고 몰아붙이던 야당의원들은 적지 않게 당황하는 모습들. 특히 마지막 질의를 한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이 ‘확실하게’ 백 후보자를 구원했는데 임성균 국세청 감사관이 ‘확실히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는 실무답변을 내자 서병수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며 숨고르기 분위기.
이에 대해 국세청 일부에서는 “후보자의 부동산 문제는 사전에 이미 큰 문제로 대두됐었는데 왜 이런 해법을 못 찾았는지 모르겠다”고 청문회 준비팀에 시선을 돌렸는데 또다른 일부에서는 “작전이었던 것 아니냐”며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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