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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일부 계열사 등기이사직 사퇴할듯
이재현 CJ회장, 일부 계열사 등기이사직 사퇴할듯
  • 日刊 NTN
  • 승인 2014.03.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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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일부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CJ 관계자는 4일 "이 회장이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일부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듯하다"고 말했다.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는 CJ E&M, CJ CGV, CJ오쇼핑 등 3곳으로, 주주총회는 21일께 열릴 예정이다. 이들 3개사에 대한 이 회장의 지분율은 각각 2.43%, 0%, 0.32%다.

이 회장은 그러나 이들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일괄 사퇴하기 보다는 재선임하지 않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현재 CJ, CJ제일제당, CJ CGV, CJ대한통운·GLS(통합), CJ E&M, CJ오쇼핑, CJ시스템즈 등 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등기이사직 사퇴가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등기이사의 개별 보수 공개 조치에 따른 부담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심에서 1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고,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CJ는 이 회장이 구속 기소된 작년 7월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을 중심으로 한 그룹경영위원회를 발족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위원회에는 손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CJ주식회사 부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 등 4명이 참여하고 있다.

작년 말에는 주요 계열사의 전략기획 책임자 30여 명이 참여하는 전략기획 협의체를 구성해 위원회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SK회장이 그룹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했고, 지난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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