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전념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국세청으로서는 당연히 세워야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그 난리 속에서도 국세청은 청렴도지수가 타 부처에 비해 높게 향상됐습니다.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묵묵히 일해 온 직원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친절을 실천해 모범이 된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지요.
흔히 ‘공직기강’이라고 하면 무엇인가 적발하고, 강화하고 처벌해야 비로소 확립되는 것처럼 고정관념화 돼 있습니다.
그러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재대로, 열심히 하는 직원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하고 보상하는 것이야말로 기강을 바로세우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지 않겠습니까.
잘못되고 게으른 것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겠지만 잘하고 앞장 선 것에 대한 칭찬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지요.
자기위치에서 묵묵히 맡은 업무에 매진하면서도 국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친절과 봉사를 실천해 국세행정의 청렴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친절수범 공무원을 발굴해 표창하는 당연한 일이 새로운 시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공기처럼, 때로는 빛과 어둠처럼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어쩌면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새해 숨은 일꾼에게 박수를 보내는 문화가 세정가에 정착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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