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보내는 인사시즌이지만 올 인사는 비교적이 아니라, 무척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웬만한 내용들은 사전공개 되는데다 특별히 격을 깨며 이뤄지는 인사가 드물어 그만큼 인사내용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요즘 인사에서 직원들이 ‘희망’하는 자리를 보면 세태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출퇴근 거리가 좋고 근무여건이 나은 곳이 선호되는 것은 오랜 전통입니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경력관리를 할 수 있는 요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직원들이 늘어났습니다. 소위 좋은 자리라는 것이 현직 국세공무원으로서는 물론이고, 퇴직 이후에도 경험과 경륜으로 쓸 수 있는 경력과 실력을 관리할 수 있는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두고 고참 국세공무원들은 ‘개념 있는 후배들이 자기관리 차원에서 훌륭하게 하고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한 때 ‘좋은 자리’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세상이 달라졌고, 국세행정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에도 큰 변화가 지나갔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 자리하는 곳에서 큰 희망과 실천이 함께하기를 기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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