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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소재전문 기업 포스코엠텍도 세무조사 한다
국세청, 소재전문 기업 포스코엠텍도 세무조사 한다
  • 김현정
  • 승인 2014.04.18 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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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포스코엠텍과 거래내역 담긴 회계장부서 특이점 발견

국세청이 포스코 계열 소재전문 기업인 포스코엠텍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양 기업간의 석연찮은 거래 내역을 파악해 포스코엠텍에 대해서도 세무조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엠텍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에 지난 14일자로 '세무조사 착수'공문을 이달 초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세청은 포스코엠텍의 세무조사 착수 유예요청을 받아들여 2주 가량 조사 착수를 미룬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세청의 포스코엠텍에 대한 세무조사는 빠르면 이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지난해 9월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3년 만의  특별세무조사는 12월 종결 예정이었으나 연장을 거듭한 끝에 최근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됐다.

이 조사과정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엠텍의 거래내역이 담긴 회계장부에서 특이점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품목의 거래가격이 상이한 점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별도의 확인절차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이에따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포스코엠텍까지 조사를 담당하거나, 포스코엠텍의 관할인 대구지방국세청이 교차조사를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18일 <국세신문>과 통화에서 “이 사안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안은 확인 중에 있다”고만 답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통화에서 “납세자 비밀유지 의무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없다”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

포스코엠텍은 특수강 제품의 원재료인 알루미늄 탈산제와 몰리브덴의 제조 및 철강제품 포장을 주업으로 하는 포스코 하청업체다. 포스코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제품을 만들어 되파는 사업구조로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포스코가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엠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90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 중 43%에 달하는 3912억원을 포스코와 계열사로부터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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