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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입원중 삼성 사장단회의 예정대로 열려
이건희 회장 입원중 삼성 사장단회의 예정대로 열려
  • 日刊 NTN
  • 승인 2014.05.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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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상태 안정적…우려 말고 정상업무에 매진해달라"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 중인 가운데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회의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예정대로 열렸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50여명이 서초사옥 39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오전 6시 15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근한 것을 시작으로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과 미래전략실의 김종중 전략1팀장, 이수형 기획팀장,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 등 미래전략실 팀장급 전원이 6시 30분까지 사무실로 나왔다.

윤부근·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김석 삼성증권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등 계열사 CEO들도 잇따라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장이 입원한 이후 병원과 사무실에 오가며 업무를 보는 최 실장은 서초사옥 로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다른 통로로 아침 일찍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한 참석자는 "최 실장이 회장님 상태는 안정적이니까 너무 우려하지 말고 정상업무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내용 이상의 얘기는 없었다"며 "회장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귀띔했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부회장은 11일부터 병원에 들렀다가 사무실을 오가며 업무를 하고 있다.

서초사옥에는 새벽부터 취재진이 몰려 그룹 총수가 급성 심장마비로 입원한 상황에서 열리는 삼성 사장단회의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서초사옥 주변은 삼성전자서비스노조의 농성으로 경찰이 에워싼 상황이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사장단회의는 특별한 안건이 없으면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려대 국제대학원 김성한 교수가 '한국의 미래와 미국'을 주제로 오전 8시부터 한 시간가량 강연한다.

최 실장 등 그룹 수뇌부는 계열사 사장단에 차질 없이 업무 수행에 임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2일 브리핑에서 "별도의 (비상) 경영대책은 없고 평소 해오던 대로 경영에 임하고 있다. 수요 사장단회의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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