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주택시장 가계채무 디플레 악순화 우려
주택시장 가계채무 디플레 악순화 우려
  • 33
  • 승인 2010.05.16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경제연 “주택대출 상환기간 장기화로 연체율 줄여야”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가격하락과 거래량 감소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택시장에 부채 디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은 디플레이션에 따른 채무부담의 증가가 다시 디플레이션 상황을 초래하는 악순환 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택가격 하락이 주택구입에 대한 실질금리를 상승(실질 채무부담 증가)시켜 채무상환, 담보자산매각 등 가계의 디레버러징(deleveraging, 부채축소) 현상이 나타나면서 추가적인 주택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가계부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국가 경제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의 부채 디플레이션 현상이 본격화되지 않도록 정책 당국은 현재의 주택 공급자 중심의 지원뿐만 아니라 주택 수요 진작과 거래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연측은 “정부는 급격한 출구전략을 자제하는 가운데 주택시장의 연착륙 유도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가계의 대출 원리금 구조를 선진국 수준으로 장기화(20-30년)함으로써 가계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금융기관의 연체율을 축소, 미분양 아파트를 충분히 조정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 고령자 및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생계형 소유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통해 중소형 주택의 거래와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정훈 기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