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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10년, 수산물 수출 3.8배 늘었다
FTA 10년, 수산물 수출 3.8배 늘었다
  • 고승주 기자
  • 승인 2014.05.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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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역 규모 지속해서 감소…FTA로 수출·수입 교역 다변화
관세청(백운찬 청장)이 FTA 10년 간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와 FTA 체결국간 수산물 교역이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수산물 전체 수출액은 2003년 7억8000만달러에서 2013년 15억3800만달러로 약 2배 늘었다. 같은 기간 FTA 체결국 수출액은 1억1200만달러에서 4억2700만달러로 3.8배나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총수출 증가율인 2.9배 보다 높은 수치다. 
 
수산물 수입액은 2003년 17억3700만달러에서 2013년 31억3600만달러로 1.8배 늘었다. FTA 체결국 수입액은 4억5900만달러에서 10억8500만달러로 2.4배 증가했다. 
 
FTA 시행 후 우리 밥상 풍경도 다소 바뀌었다. 2003년 5대 수입 수산물은 명태·어육·조기·새우·갈치 순이었으나, 2013년 수입 수산물 순위는 어육·새우·명태·게·낙지 순으로 바뀌었다. 10년간 명태·조기·갈치 등의 수입은 소폭의 감소와 증가를 반복했으나, 새우·게·낙지 수입 증가폭은 연평균 9.5에서 10.5%를 기록했다. 
 
2013년 수출부문 주요 품목은 참치·어육·오징어·조개·넙치·굴로 10년 전과 순위변화는 없었다. 다만 이들 품목의 수출비중은 평균 5.1% 줄고 명태·삼치·고등어·대구 등 그 밖의 4개 품목의 수출비중이 6.5% 늘었다. 
 
지역별 변화로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2003년 1억4000만달러에서 2013년 9500만달러로 연평균 3.7% 하락했으며, 중국산은 6억7500만 달러에서 8억6400만달러로 늘어 연평균 2.5%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아세안 산은 2.4배, EFTA와 칠레산은 5배로 수입이 늘었다. 
 
새우는 2003년 태국,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캐나다 순으로 수입했던 것이 2007년을 기점으로 베트남과 에콰도르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베트남, 중국, 에콰도르, 태국, 말레이시아 순 수입처가 재편됐다. 
 
어육 역시 2003년 미국, 중국, 아세안 순에서 2007년 한-아세안 FTA 발효 후 베트남산 수입량이 두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아세안이 미국,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게와 명태는 2003년부터 러시아가 줄곧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갈치와 조기 역시 중국을 밀어내고 세네갈 비중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낙지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이 1위, 아세안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 역시 대일본 수출액은 2003년 5억3100만 달러에서 5억8200만달러로 연평균 0.9% 증가율에 그쳤으나, 아세안은 3900만 달러에서 2억4500만달러로, 미국은 25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각각 연평균 20.3%, 14.8%씩 늘었다. 
 
참치는 2003년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했으나, 한-아세안 FTA 발효 이후 태국 수출량이 급증해 2013년 44.6%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일본 수출 비중은 어육(95.8→76.8%), 넙치(98.1→55.8%), 굴(71.7→45.7%), 고등어(60.2→6.1%)에서 꾸준히 줄어들어갔다. 반면 어육은 미국(1.5→7.5%) 및 EU(0.6→12.2%), 넙치는 미국(0.1→14.2%), 굴은 홍콩(6.5→21.5%), 고등어는 이집트(0→23.8%) 등의 비중이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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