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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가총액 증시 비중 18%…연중 최고
삼성전자 시가총액 증시 비중 18%…연중 최고
  • 日刊 NTN
  • 승인 2014.06.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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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 안착에 재차 실패하며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가 전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들어 16%대에 머물다가 지난 4월 3일 17%를 넘어섰으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이 큰 이슈로 떠오른 지난 3일과 5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18%까지 높아졌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주가의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난 셈이다.

실제로 올 2분기 들어 지난 5일까지 코스피가 0.5%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8.5% 뛰어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대형주지수는 1% 오르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의 독주로 다른 상당수 대형주와는 주가가 차별화했다는 뜻이다.

소형주지수는 3.7% 상승했고 중형주지수는 도리어 3.9% 하락했다.

이 때문에 증시가 "삼성전자 스트레스에 빠졌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삼성전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수가 2,000 수준에 정체한 상태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코스피보다 훨씬 강하다 보니 대다수 종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락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분간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쉽지 않은 반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은 단기간에 끝나는 이슈가 아닌 만큼 삼성전자의 상대적인 강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앞서 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지난해 4월 20.2%까지 치솟았던 적이 있고 지난해 말해도 18.1∼18.3%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상대 강도가 현재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지배구조 이슈와 맞물려 삼성전자에 대한 선호도가 더 커지면 더욱 강해질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삼성전자를 보유하거나 삼성물산처럼 삼성전자보다 상승세가 더 강한 주식을 보유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상대적 강세가 꺾이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으로 관심을 돌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의 경우 삼성전자의 상대적 강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지난해 5월과 12월 이후 빠르게 상승해 삼성전자의 대안 주식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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