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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아직은 하강 위험 추가 금리인상 반대"
"한국경제 아직은 하강 위험 추가 금리인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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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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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스 맥킨지 이사, 가계부채 높은 실업률 경계해야
한국경제는 다를 나라들보다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가계부채와 서비스업의 경쟁력 저하, 높은 실업률, 세계경제의 하강요인 등으로 인해 아직은 하강위험이 있어 추가 금리인상은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리처드 돕스 맥킨지 서울사무소 이사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 국제통화기금(IMF) 공동 주최 '아시아 콘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한국경제의 완만한 성장이 지속가능 한 것은 아니라며 세계경제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높은 실업률과 디레버리징(부채청산 및 축소)이 세계경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에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은 그동안 중국의 위안화나 일본 엔화에 비해 원화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여 이득을 봤지만 앞으로는 원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수출 성장세에 대해 "세계 경제의 공급 사슬이 다시 채워지고 그에 따른 소비 회복세로 일부 이득을 봤지만 이 두 가지 흐름도 지속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돕스 이사는 또 “ 한국의 가계부채 수준과 세계경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추가 금리 인상에는 반대한다"며 "경기 부양책부터 먼저 거둬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경제권이 주춤하는 사이 한국이 더 약진해야 한다는 충고도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경쟁사들이 주춤하는 시기에 한국의 기업들이 시장 기반을 견고히 구축하기 바란다"며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제조업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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