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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터널공사 '부품값 뻥튀기' 의혹 수사
검찰, 터널공사 '부품값 뻥튀기' 의혹 수사
  • 日刊 NTN
  • 승인 2014.07.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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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삼환기업·계룡건설·하청업체 등 압수수색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전국 곳곳 도로의 터널공사 과정에서 하청업체들이 거액의 공사비용을 빼돌린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3부(문홍성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환기업 본사와 하청업체 1곳을 압수수색하고 공사 및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하청업체가 터널시공에 필요한 록볼트(Rock Bolt)의 단가를 부풀리거나 설계보다 적게 사용해 공사비를 더 타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록볼트는 터널 주위 암석이나 토사의 붕괴를 막기 위해 암반에 구멍을 뚫어 고정하는 주요 부품이다.

검찰은 계룡건설이 시공한 도로의 터널공사에서 이런 유형의 비리가 저질러졌다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첩받고 이달 초 계룡건설과 하청업체 1곳을 압수수색해 수사 중이었다.

검찰은 도로 터널공사에서 비슷한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보고 삼성물산과 삼환기업이 시공한 터널공사로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전국 100여곳의 터널 시공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선 하청업체 차원에서 공사비가 빼돌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을 상대로는 관리감독 의무를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공사 세 곳과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임직원이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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